사진= 언스플래쉬

맛집을 빼놓은 여행을 생각할 수 있을까.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실시한 ‘서울 안전 관광 캠페인’ 설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여행 목적지로 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음식/미식 탐방(37.9%)’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세계 여행객의 입맛을 자극하는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자료제공= 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9일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미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서울 미식 주간(Taste of Seoul)’을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로 떠나는 6일간의 세계 미식 여행’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음악·영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채롭고 색다른 서울만의 식도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행사는 비대면 또는 소규모 대면 행사로 병행해 진행된다. 현장 참여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서울 레스토랑 위크’를 통해서는 미식 전문가가 추천하는 서울 레스토랑& 100을 발굴하고, 이를 미식 안내서로 제작해 우수한 서울 미식을 소개한다. 100선에 선정된 곳을 방문하고 후기를 남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시민참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자료제공= 서울관광재단

한글과 영어로 제작된 미식 안내서는 분야별 미식 큐레이터가 선정한 한식, 양식, 아시안, 그릴 다이닝, 채식 기반, 바&펍, 디저트&카페 분야의 대표 음식점을 담았다. 이번에 발굴된 업장에는 한국적 색채를 담은 색동컬러의 기념패를 증정, 서울 대표 미식 레스토랑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 미식 여행 위크에서는 음악, 영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미식과의 콜라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 미식 여행 라이브 서울 글로컬 푸드마켓 with 마르쉐 서울 버스토랑 서울리셔스 씨네(Cine)정관 스님과 함께하는 라이브 쿠킹클래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진행된다.

자료제공=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한류의 인기와 함께 서울 미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서울 미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행사를 통해 서울 미식을 알리고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 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져 고유의 맛과 멋을 지닌 서울은 독창적이면서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특성이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만의 다름이 있는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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