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 시즌 월드시리즈 결승이 한창인 가운데, 우승 퍼레이드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Baseball Hall of Fame)에 따르면 MLB는 매년 포스트 시즌 결승 다음 날 우승 팀의 연고지에서 퍼레이드를 연다. 이 전통은 1905년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우승으로 시작해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졌다. 올해 우승 후보는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다. 28일 기준으로 LA다저스가 2승을 확보한 상태다.
LA다저스의 결승 진출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4년 전 LA다저스의 우승 퍼레이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무산된 바가 있다. 올해 우승 시엔 지난해 MVP로 뽑힌 오타니 쇼헤이도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데이브 로버츠(Dave Roberts) LA다저스 감독은 “2024년 월드시리즈에 우승 동기가 더 있다면, 바로 그 퍼레이드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도 지난 12월 영입 당시” LA에서 월드 시리즈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다저스의 지난 우승 퍼레이드는 1988년이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이라는 최다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마지막 우승 퍼레이드는 2009년으로 뉴욕 대표 퍼레이드 길인 ‘영웅의 협곡(Canyon of Heroes)’을 가로질러 시청까지 행진했다. 거리엔 100만 명의 팬들이 몰렸으며 가수 제이지(JAY-Z)가 무대를 섰다.
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작년 우승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의 퍼레이드 길이는 약 3km였다. 퍼레이드엔 6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렸으며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주변에서 진행했다. △고등학교 밴드 △치어리더 △팀 마스코트 △퍼레이드 수레 △선수단 및 가족들 등이 참여했다.
만약 LA다저스가 남은 2경기까지 이기며 7전 4선승제 중 4전승을 거두면 10월 30일에 시즌을 마치게 돼 31일에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 엎치락뒤치락할 경우 최종전은 11월 3일이며, 퍼레이드 역시 뉴욕 또는 LA 승자에 따라 각 구단의 홈구장이 있는 지역에서 11월 4일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