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이집트 고대 왕족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이 베일을 벗어 화제다.
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의 명물인 피라미드 맞은 편에 ‘이집트 대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이 최초로 개관한다. 2012년에 선보이기로 예정했던 박물관은 예산 부족과 코로나 발병 등 여러 악재가 닥치며 여러 번 개장 일자를 연기했다.
방문객은 박물관 내부에서 기원전 70만 년 경의 인물인 투탕카멘왕의 무덤 속에서 발굴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10만 점 이상의 고대 이집트 예술품과 유물이 전시될 것”이라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박물관은 50만㎡(15만1200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를 지녀 개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고고학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박물관 내부 12개의 홀이 시범적으로 문을 열었다. 임시 운영 동안 방문객은 박물관 전체의 70%를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말 이집트 대박물관이 공식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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