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방법으로 제품 내구성을 평가하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트래블 투모로우(Travel Tomorrow)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캐리어 브랜드인 샘소나이트(Samsonite)는 내구성 평가를 목적으로 자사 캐리어를 고도 40㎞까지 쏘아 올렸다. 고도 40㎞ 지점은 지구의 대기권 중 성층권으로 분류되며, 칠흑 같은 어두운 대기가 펼쳐지고 지구의 곡률이 보이기 시작한다.
높은 대기권으로 쏘아 올린 샘소나이트 캐리어를 두고 ‘우주로 발사한 캐리어’라는 별명이 붙으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샘소나이트는 우주를 콘셉트로 하는 마켓팅 회사 ‘센트 인투 스페이스(Sent into Space)’와 협업하고, 자사의 최신 모델인 ‘프록시스(Proxis)’ 캐리어를 발사했다.
발사는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모하비 사막에서 이루어졌다. 샘소나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프록시스 캐리어는 눈에 띄는 흠집 없이 온전한 형태로 지상으로 낙하했다. 브랜드 마케팅 수석 디렉터 니콜 애드리언스(Nicole Adriance)는 “우주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하는 가방을 만들었다”며 “이번 결과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구성에 대한 고찰을 이어온 샘소나이트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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