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 보면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있다. 이동 시간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이 ‘노래방’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국내에서도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택시’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택시에 이어 기차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상품이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0월 미국 올랜도의 브라이트라인(Brightline) 철도와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공동으로 기획한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방 기차’를 만나볼 수 있다.
트래블앤레저(Travel+Leisure) 등 외신에 따르면, 탑승객은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꾸며 놓은 열차 안에서 DJ가 믹싱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다. 해당 기차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하는 콘서트장을 가기 위한 승객을 위해 마련한 기획 상품이다.
열차는 10월 8일부터 3일 동안 운행할 예정이며, 미국 올랜도(Orlando)에서 출발해 투어를 진행하는 하드록 스타디움(Hardrock Stadium)으로 떠난다. 트래비스 크리스트(Travis Christ) 브라이트라인 CCO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노래방 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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