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Ryanair)는 여행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항공사이다. 일단 평가는 극과 극이다. 가성비만을 추구하는 이에게는 후한 점수가, 편의 및 안전 등이 우선인 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 됐든 라이언에어 이용을 정했다면 탑승 수칙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라이언에어가 튀르키예, 모로코, 알바니아의 티라나 공항에서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라이언에어 항공사 대변인은 “우리는 대부분의 공항에서 모바일 탑승권을 허용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공항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모로코, 알바니아의 티라나 공항에서 여행하는 승객들은 온라인으로 체크인하고 해당 항공편에 대한 종이 탑승권을 인쇄해야 한다”고 전했다.
종이 탑승권이 없을 시 공항 데스크에서 재발급 받아야 하며, 수수료를 20유로(약 3만 원)에서 최대 55유로(약 8만5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라이언 에어는 저렴한 가격 대신 엄격한 정책과 자비 없는 수수료로 악명 높다. 모든 항공편을 이륙 2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체크인해야 하고 이를 놓쳐 공항에서 체크인할 시 수수료 55유로(약 8만5000원)가 발생한다. 또한 라이언에어는 수하물 규격 및 무게에 조금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으며 이때 수하물 추가 비용이나 중량 초과 수수료가 타 항공사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
이에 따라 라이언에어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하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뉴욕포스트(Nypost)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하려던 승객이 체크인까지 마치고 탑승 수속을 밟던 중 여권에 작은 흠집을 발견한 항공사 직원에게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사례를 보도하기도 했다.
글 = 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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