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조선여행
트래블레이블 / 노트앤노트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들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도 한다. ‘흥청망청’의 주인공 연산군조차 반정으로 폐위되기 1년 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렇듯 역사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통째로 한국사를 외우는 일은 늘 버겁기만 한 이들을 위해 이 책은 오래된 이야기를 따라 가볍게 떠나는 깊은 지식 여행을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지식 가이드 여행사가 하나의 투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지난하다. 책과 각종 자료를 샅샅이 뒤져 정리한 뒤, 수없이 현장 답사를 반복하며 전문가의 고증을 받는다. 이렇게 모인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투어에 활용할 시각 자료와 음악까지 더한다. 하지만 진정한 투어의 완성은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이가 투어에 참여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여행의 힘을 느낄 때이다. 이 책을 완결 짓고 다음 여행의 가이드가 될 독자를 기다리는 이유다.
-출판사 리뷰
궁궐과 풍경
안희선 / 효형출판
그렇다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궁궐은 어떤 의미일까요? 궁궐에는 5백 년이 넘는 조선의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치열한 삶을 살아간 이들의 기쁨, 슬픔, 고뇌가 곳곳에 묻어납니다. 그들이 만든 삶의 궤적은 우리에게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힘과 찬란한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와 교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0쪽 (‘들어가며 /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의식을 치르는 정전과 일상 집무를 수행하는 편전을 마련하여 정식 궁궐의 면모를 갖췄지만, 법궁인 경복궁과 분명한 위계의 차이를 두어야 했다. 그래서 남쪽을 바라보지 않고 동쪽을 향하도록 정문과 정전의 방향을 틀었다. 그렇기에 명정전 월대 위에 선 임금은 동쪽을 바라보게 된다.
-119쪽(‘창경궁 / 명정전’)
석조전은 유교적 질서에서 벗어나 서양 사상과 문물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 담긴 건물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만큼은 새로 들인 것과 덜어낸 것은 무엇인지 알고 보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180쪽(‘덕수궁 / 석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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