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이자 전세계에서 10 번째로 설립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개장한 건 2021년 5월 5일.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테마파크로, 유명 레고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7개의 테마 구역에서 약 40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및 쇼를 선보인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만의 이색 어트랙션 4가지를 소개한다.
1. 스플래쉬 배틀
해적선 모양의 배에 탑승해 물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서머 라이드 스플래쉬 배틀. 탑승객뿐만 아니라 기구를 탑승하지 않은 고객도 물총 놀이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처음 본 사람한테 얼마나 물총을 쏘겠어’라며 방심은 금물. 배에 탑승한 사람도, 밖에서 배를 향해 물총을 쏘는 사람도 흠뻑 젖으니 우비를 착용하는 걸 추천한다. 스플래쉬 배틀은 레고 ‘해적’을 테마로 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레고 조형물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구역 ‘해적의 바다’에서 탑승할 수 있다.
2. 드라이빙 스쿨
부모가 운전하는 차 옆에 타 가만히 앉아 있던 어린이는 잊자. 드라이빙 스쿨은 아이들이 비디오를 시청한 후 시속 4㎞의 전기 자동차에 올라타 직접 운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른들은 탑승이 불가한, 오직 아이들만을 위한 어트랙션이다.
운전 중 난관에 봉착해도 직원이 찾아가 도와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만 3~5세까지는 바로 옆 주니어 드라이빙 스쿨에서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도로를 안전하게 완주한 후에는 공식 레고랜드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드라이빙 스쿨은 현대 사회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레고 시티 테마 구역에서 즐길 수 있다.
3. 웨이브 레이서
레고 시티의 또 다른 인기 어트랙션 웨이브 레이서에선 파도타기 하듯 리듬을 타며 시원한 바람을 가로지른다. 사방에서 펑 터지는 물폭탄을 피해 핸들을 좌우로 돌리며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보기보다 빠른 속도로 돌아가 어른들도 스릴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직접 타는 것도 즐겁지만, 밖에서 이들을 향해 물폭탄 버튼을 누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버튼을 누르면 하늘 높이 물줄기가 솟아올라 주변 사람들을 흠뻑 젖게 한다. 서서 탑승하는 놀이기구라 키 100㎝ 미만 유아는 탑승 불가하며, 그보다 큰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타는 것을 추천한다.
4. 파이어 아카데미
일일 소방관이 돼 소방차를 타고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파이어 아카데미. 체력, 속도, 팀워크를 모두 발휘해 소방차를 운전하고 건물 스크린 속 불을 향해 물대포를 쏜다. 성인 두 명이 운전해도 힘이 들 정도로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장착했다.
총 6대의 소방차끼리 경쟁하는 방식으로 우리 아이를 1등 시켜주기 위한 부모들의 불타는 체력 싸움이 펼쳐진다. 성인 두 명이 꼴찌로 들어왔을 정도로 아이들과 부모들의 열정이 뜨겁다. 파이어 아카데미 역시 드라이빙 스쿨, 웨이브 레이서와 함께 레고 시티에서 즐길 수 있다.
5. 멍키 클라임
멍키 클라임은 파이어 아카데미와 더불어 부모들의 노력이 필요한 어트랙션이다. 하늘에서 감상하는 레고랜드 풍경은 덤. 원숭이가 나무 위를 오르듯 줄을 열심히 당겨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줄을 놓으면 밑으로 짜릿하게 떨어진다.
멍키 클라임은 부모가 오르고 내려가는 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끼리 탑승해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간다. 멍키 클라임은 다양한 레고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브릭토피아에 자리한다.
글= 강예신 여행+ 기자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임수연 정승아 여행+ 인턴 PD 취재 협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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