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야기가 있는 온라인 여행 상품 출시
집으로 배달해 주는 ‘집콕여행꾸러미’도 선보여
여행을 떠난다는 게 뭘까? 근사한 풍광을 감상하고, 현지 미식을 맛보고 특별한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것일까? 이게 다는 아닐 것이다. 머릿속으로 여행지를 떠올리는 그 순간부터 ‘나의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어디를 어떻게 갈지 준비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경험에 설레고, 돌아와서는 계획 없이 쓴 카드 영수증에 인상 쓰고, 의외로 멋지게 찍힌 사진을 들여다보며 미소 짓는 그 순간까지가 모두 여행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행의 모든 것을 망쳐 놓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랜선 여행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유튜브 보면서 “나중에 저긴 꼭 가봐야지” 라며 대리 만족한다.
정부도 이런 온라인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출시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라는 상품이다. 전문 해설가가 영상과 함께 등장해 실시간으로 관광지의 숨은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우리말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 6종, 영어 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 9종이 나왔다.
여행지에 가야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특별하게 배달해 주는 ‘집콕여행꾸러미’란 상품도 선보였다. 지역 청년들이 만든 특산품, 지역 고유 음식, 지역 여행지 소개 자료, 체험 영상, 관광지 할인권 등을 담았다.
온라인 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테마여행 10선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온라인 여행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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