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한국국제교류재단)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한국에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 중 손맛이 빼어난 이주여성들이 빚어낸 현지음식 세트를 선보인다.
아세안문화원은 19일 동남아 3개국 요리 5종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세안 밀 키트를 오는 20일 부터 와디즈와디즈(Wadiz)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판매한다고 밝혔다.
수익금 전액은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전문역량 개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5종 밀키트로 동남아 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현지 손맛으로 달래고, 기부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 가능한 밀키트를 접근성 높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팔아 우리 국민들이 안방에서 아세안 식문화를 직접 체험·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밀키트 5종 메뉴는 ▷보코(베트남) ▷짜조(베트남) ▷텃만쁠라(태국) ▷팟타이(태국) ▷판싯비혼(필리핀)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짜조나 팟타이 외에도 태국식 어묵인 텃만쁠라와 필리핀 잔치 음식인 판싯비혼 등의 메뉴가 포함되어 있다.
밀키트는 ▷동남아의 향기를 듬뿍 담은 양념 ▷손질된 식재료 ▷레시피 카드로 구성된다.
레시피 카드 내 QR코드를 찍으면 이주여성 셰프의 조리 영상으로 연결돼 화면을 보며 따라 만들 수도 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밀키트 펀딩 참여를 통해 안방에서 즐기는 동남아 미식여행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며, “아세안문화원은 앞으로도 아세안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재미난 스토리를 계속 만들어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펀딩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12월11일이며,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이 주최하고 톡투미다밥협동조합, ‘다정다감’이 주관한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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