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레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설적인 팝 듀오 ‘로스 델 리오’가 호스팅하는 스페인 저택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4일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로스 델 리오는 ‘마카레나’가 미국 내 각종 차트를 휩쓴 지 25년을 기념해 이틀 동안 게스트를 호스팅하며 노래와 춤 비법을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이 호화로운 안달루시아 양식 저택은 로스 델 리오가 음악적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즐겨 찾는 전원 별장이다. 게스트는 거대한 저택을 누비며 미국 올림픽 팀 전체와 대통령까지 춤추게 만든 전설의 히트곡을 즐길 수 있다.
안달루시아 양식의 파티오, 햇살 가득한 정원에 자리 잡은 수영장까지. 고전적인 세비야 풍경 속에서 팝의 전설을 만나 90년대 춤과 음악을 즐기는 놀라운 기회가 주어진다.
로스 델 리오는 “‘마카레나’가 여름 최고 히트곡이 된지 벌써 25년이나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 특별한 해를 기념하고자 우리가 가장 아끼는 전원 별장을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3일에 시작하는 이번 숙박은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부터 예약할 수 있다. 4인 기준 저택 전체를 1박에 단 25유로(약 3만 4000원)에 예약할 수 있다.
게스트는 숙박 중 현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집에 거주하는 사람만 함께 숙박할 수 있다. 게스트에게 제공되는 숙소는 에어비앤비 청결 강화 기준에 따라 철저한 청소와 소독을 거친다.
숙소를 예약하지 못한 전 세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특별 온라인 체험도 진행한다. 스페인 요리를 만들며 춤과 노래를 즐기고 ‘마카레나‘ 성공 뒤에 숨겨진 이야기도 공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8월 3일 단 1회만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체험은 오는 6월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기준)부터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 체험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되며, 게스트 정원은 10명이다.
강예신 여행+ 기자
사진제공=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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