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봄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날 전날이다. 오늘 같은 날은 방구석 여행이 제격이다. 이불 뒤집어쓰고 영화라도 한 편 보면서 하루를 흘려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이왕이면 오늘을 기념하는 영화를 보며 떠나는 방구석 여행이 좋겠다. 어린이날 영화로 오해하지 마시길. 5월 4일은 ‘스타워즈의 날’이다. 전 세계 스타워즈의 팬들이 영화 스타워즈를 기억하고 즐기는 날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5월 4일이었을까? 영화에서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라는 대사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여기서 May the Force와 Mat the 4th(5월 4일) 발음이 비슷해 탄생했다고 한다.
2011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최초 스타워즈의 날 행사가 열렸고, 2013년부터는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공식적으로 스타워즈의 날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 참고로 월트디즈니는 2012년 말에 스타워즈와 관련된 권리를 루카스필름으로부터 사들였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은 이날을 맞아 영화 등장인물 복장을 하고 상영관을 찾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워즈의 날을 기념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도 이런 행사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구글은 스타워즈의 날을 기념해 검색창으로 ‘스타워즈의 날’을 입력하면 화려한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지금 구글에서 ‘스타워즈의 날’을 검색해 보시라.
스타워즈 시리즈는 조지 루카스가 구상하고 총지휘해 제작한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이 1977년 5월 25일 미국 32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작. 44년이 지난 지금도 신작이 발표되면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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