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의 역사를 지닌 파리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가 팬데믹 기간 동안 새롭게 재단장해 올여름 이색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현지에서 즐기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위로할 경품 이벤트까지 진행한다.
프랑스 관광청은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 파리 관광안내사무소, 파리 지역 관광청과 함께 8월 말까지 <내 사랑 파리(PARIS MON AMOUR)> 여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파리의 패션·디자인·문화·미식 유산을 다채롭게 소개하며 여전히 건재한 프랑스 파리의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비록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점차 일상을 되찾고, 더욱 아름다운 매력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파리를 응원하고 기념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캠페인을 맞아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21명을 선정해 딥티크 캔들, 브리오슈도레 마카롱 세트, 갤러리 라파예트 에코백&파우치 세트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 사랑 파리> 캠페인 기사를 읽고 간단한 퀴즈를 푸는 것으로, 파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7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의 주 무대가 되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파리 오스만점에서는 파리의 대표 명소들과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파리 디즈니랜드의 캐릭터들이 매장을 거닐며 방문객들을 만나고, 갤러리 라파예트 쿠폴 아래서 물랑루즈의 무용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펼친다.
루이비통, 리모와, 나이키 등과 작업한 파리 출신 사진작가 티보 그르베(Thibaut Grevet)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했다. 에펠탑부터 생 마르탱 운하까지, 파리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감각적인 사진으로 담아낸 그의 작품들을 갤러리 라파예트 쇼윈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내 사랑 파리> 캠페인은 패션·디자인의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 파리의 로컬 브랜드와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파리시 소속으로 패션·디자인·공예 업계를 지원하는 아틀리에 드 파리(Ateliers de Paris)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메이드 인 파리’ 라벨이 붙은 여러 독점 제품들을 선보인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파리 패션·디자인·공예 분야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홍보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6일, 갤러리 라파예트 루프탑에서 열린 캠페인 런칭 행사에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언제나 흥미로운 만남과 교류가 일어나는 국제 관광의 수도 파리의 삶의 예술을 기리는 캠페인에 함께해 기쁘다”라며 “이번 캠페인은 파리의 장인들과 작업실, 그리고 파리 여행업계의 창의성을 집중 조명하는 멋진 기회다. 파리가 세계 속에서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는 “점진적으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이 시기에 파리를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는 캠페인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프랑스 관광청은 파리 여행업계 종사자들과 함께해 프랑스 여행업계가 되살아나는 데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예신 여행+ 기자
사진 제공= 프랑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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