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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탄산수? 정말 몸에 좋을까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탄산수는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큰 시장을 형성했다. 패션 월간지 GLAMOUR에 따르면 탄산수 시장은 현재 297억1000만 달러(한화 35조) 규모의 국제적인 산업으로 향후 7년간 12.6%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석회수를 증류하기 번거로워 탄산수를 애용하는 유럽 국가 외에도 톡 쏘는 맛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unsplash

탄산수는 물에 이산화탄소를 녹여 만든다. 이산화탄소 외에도 식염, 탄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이 주성분이다. 탄산이 만들어낸 톡 쏘는 맛으로 소화에 도움 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GLAMOUR가 인터뷰한 미국 영양전문가 마야 펠러(Maya feller)는 이와 같은 생각이 그저 통념일 뿐이라 지적했다. 탄산으로 인해 생기는 트림이 소화가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할 뿐이지 명확히 입증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오히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가스가 차 복부 팽만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탄산수에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광고도 천연 탄산수에만 해당되는 것이라 귀띔했다. 천연 탄산수는 화산암반 퇴적층을 통과하면서 풍부한 미네랄을 흡수하게 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탄산수는 정제수에 탄산가스를 주입한 인공 탄산수이다. 정제 과정에서 미네랄 성분은 거의 소실된다. 펠러는 조금 더 나은 탄산수를 구매하기 위해선 수원지와 미네랄 함량을 체크해보라고 조언했다.

출처 = pixabay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탄산수 산업에 사기당하고 있는 것일까. 펠러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탄산수를 설탕이 든 탄산음료 대용으로 마실 경우 신체에 가져다줄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탄산의 쏘는 맛은 즐기고 싶은데 열량과 당분이 걱정된다면 탄산수를 이용하는 게 낫다. 또한 탄산수도 물로 이루어져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맹물이 싫어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 아예 안 마시는 것보다는 규칙적인 수분 섭취가 가능하다.

펠러는 “그저 맹물을 좋아하는지 톡 쏘는 물을 좋아하는지 개인 선호의 차이일 뿐”이라고 전했다. 다만 감미료, 설탕, 방부제나 카페인 등 조금 더 좋은 맛을 위한 첨가물이 들어있는 탄산수도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선 성분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연재 여행+ 인턴 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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