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제 호텔에서 목욕 못 한다? 이유 알고 보니…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목욕을 하는 일이 단순히 씻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따듯한 욕조 안에서 우리는 편안히 누워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몇몇 사람들은 태양빛이 쏟아지는 풍경을 보며 차분하게 휴식을 즐기기 위해 호캉스를 간다.

안타깝지만 사람들의 차분한 힐링 스폿이 되어주던 욕조가 호텔에서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고 한다. 사라지는 욕조 자리를 샤워부스가 대신 채우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변화하는 호텔 인테리어를 보도했다.

출처 = unsplash

호텔들이 욕조를 빼고 대신 샤워 부스로 대체하고 있다. 매리어트 체인은 LA 소피텔 호텔을 리모델링 하면서 809개 객실 중 77개를 제외하고 욕조를 모두 샤워 부스로 교체했다. 힐튼 호텔도 LA 지역에 위치한 두 지점에서 욕조를 모두 걷어냈다. 한 관계자는 “실제로 욕조를 즐기는 사람은 많이 없다”라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콜러(Kohler) 욕조 회사의 베찌 프로일리치(Betsy Froelich) 마케팅 팀장은 “일부 럭셔리 호텔을 제외하고 모두들 샤워 부스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중인 호텔들은 대부분 욕조를 빼고 있어요. 투명 샤워 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공간을 더 넓게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이죠.” 다만 샤워부스를 화려하고 고급지게 꾸미거나 빈 공간에 다른 편의시설을 넣는다고 덧붙였다.

출처 = unsplash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일리치 팀장은 욕실 인테리어의 고충을 털어놨다. “호텔을 설계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곳이 욕실이에요. 낮과 밤에 요구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낮에는 빨리 준비를 마치도록 효율성 위주로 설계해야 돼요. 그런데 밤이 되면 차분하게 쉬면서 지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죠.” 호텔업계도 상충되는 두 요구를 어떻게 절충할지 고민 중일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호텔에서 욕조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평소에 욕조 잘 쓰던 사람은 어떡하죠?”, “욕조 깨끗한지 모르겠던데 차라리 잘 됐어”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여행꿀팁] 랭킹 뉴스

  • 드론 800대가 매일 플로리다 밤하늘 춤춘다…관람 명당 어디?
  • 찍었다 하면 인생샷!풍경이 다한 괌 남부 당일치기 코스
  • 괌에 할 게 있냐고?남녀노소 반할이색 체험 리스트
  • '와! 시원하다'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추천 관광지&액티비티 8
  • [여책저책] 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책 읽고 계획할 걱정을 덜어내는 법
  • “여기에선 내가 주인공?”…영화 속 배경 품은 테마 호텔 5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뺑소니 논란’ 김호중…선임한 변호사는 업계에서 탑찍었던 인물이었다
  • 중국에서 17년 산 ‘미스춘향 진’…당선 결과에 시민 반응 갈렸다
  • 장교출신 SK최태원 둘째딸 결혼…예비 신랑은 한국인 아니었다
  • 세금으로 이걸?…”지자체에서 지은 ‘동상’ 가격이 이렇답니다”
  • 신세계 이어 이마트마저…‘정용진’ 경영 성적표 공개에 모두가 놀랐다
  • “학점 3.8에 토익 839점”…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 스펙’
  • “손실은 투자자 탓, 수익은 정부 덕”…‘금투세’ 도입되면 벌어지는 일
  • 열병식에 등장했다…북한의 암살부대 ‘525 군부대’의 실제 모습
  • “시장 규모 22조”…SM에서도 뛰어들었다는 ‘이 아이돌’ 인기 폭발
  • “쿠팡 김범석은 안돼”…총수 된 하이브 방시혁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 단지 ‘결혼앞뒀다’고 감형된 전과 30범의 형량…AI 판정은 달랐다
  • “판교의 난”…연봉 1억에도 ‘살려달라’며 노조 설립하는 이유는 이거였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뺑소니 논란’ 김호중…선임한 변호사는 업계에서 탑찍었던 인물이었다
  • 중국에서 17년 산 ‘미스춘향 진’…당선 결과에 시민 반응 갈렸다
  • 장교출신 SK최태원 둘째딸 결혼…예비 신랑은 한국인 아니었다
  • 세금으로 이걸?…”지자체에서 지은 ‘동상’ 가격이 이렇답니다”
  • 신세계 이어 이마트마저…‘정용진’ 경영 성적표 공개에 모두가 놀랐다
  • “학점 3.8에 토익 839점”…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 스펙’
  • “손실은 투자자 탓, 수익은 정부 덕”…‘금투세’ 도입되면 벌어지는 일
  • 열병식에 등장했다…북한의 암살부대 ‘525 군부대’의 실제 모습
  • “시장 규모 22조”…SM에서도 뛰어들었다는 ‘이 아이돌’ 인기 폭발
  • “쿠팡 김범석은 안돼”…총수 된 하이브 방시혁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 단지 ‘결혼앞뒀다’고 감형된 전과 30범의 형량…AI 판정은 달랐다
  • “판교의 난”…연봉 1억에도 ‘살려달라’며 노조 설립하는 이유는 이거였다

추천 뉴스

  • 1
    손 선풍기‧전자담배‧보조배터리 중 기내반입 할 수 있는 물품은?

    국내 

  • 2
    캄보디아의 과거와 현재를 걷는 프놈펜 하루 뚜벅이 코스

    해외 

  • 3
    착륙 직전 비행기가 머리 위로?…세계서 가장 아찔한 여행지 ‘화제’

    해외 

  • 4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는 숙박비…올 여름 하와이 여행 갈 수 있을까

    해외 

  • 5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역에 위치한 주택서 대형 화재

    해외 

지금 뜨는 뉴스

  • 1
    [여행+트렌드] 한 걸음 늦게 걸을수록 더 좋은 아시아 여행지 톱 8

    해외 

  • 2
    “숨이 멎는 아름다움” 그랜드 캐니언이 다시 돌아온다

    해외 

  • 3
    대만 타이중 완전 정복 ‘인생샷’ 건지는 하루 당일치기 코스

    해외 

  • 4
    프랑스 파리에 생긴 ‘영국 록스타 헌정 거리’

    해외 

  • 5
    엄마, 아빠, 아이까지 온가족이 먹고 즐기는 브루나이 다루살람 하루 코스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