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달 말까지 ‘2021 여행가는 달’ 실시
-교통·숙박·여행상품 등 특별할인 혜택 쏟아져
‘여행 자제’를 호소하던 시대가 지나갔다. 정부가 침체된 국내여행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상 회복을 이끌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내놨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1 여행가는 달’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매년 봄과 가을에 2주간 진행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심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지원하고 방역관리가 되는 안심관광지 여행을 통해 국민의 일상 회복을 권장하는 목적으로 마련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관광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한다. 전국적으로 안전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주요 관광지에 방역인력 3000명을 배치했다. 호텔과 콘도, 유원시설 약 5000개소에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또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관광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를 추천하고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속철도, 고속버스, 숙박, 여행 등 특별한 할인 혜택
특히 ‘여행가는 달’에는 교통, 숙박, 여행 등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이 결합된 관광 상품을 1만 8000명에게 특가(할인율 20~40%)로 판매한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등 4개 노선의 관광열차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2만 2000명에게 판매한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에서는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가는 달 고속버스 프리패스(3일~7일권)’를 1만 명에게 3만 5000원씩 할인해 판매한다.
숙박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국내 숙박 예약 시 7만 원 이하는 2만 원 할인, 7만 원 초과는 3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배포한다. 이밖에 패키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 원) 할인받을 수 있고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에서도 여러 추가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여행가는 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지역 여행프로그램, 할인 혜택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여행으로 치유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을 실시한다”라며 “교통, 숙박, 여행 등에서 다양한 할인과 행사를 준비했으니 방역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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