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떠나는세계 미식여행! 고르고 고른 맛집 5

박한나 여행+ 기자 2024.05.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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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뭐 먹지?’ 고민 중이라면 주목하자. 직접 맛보고 까다롭게 선별했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로맨틱 휴양지, 괌에서 떠나는 세계 맛집 투어 추천 리스트 5곳을 소개한다.

닛코 호텔 괌 ‘토리’

호텔 닛코 괌 최고층에서 바다 한복판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중식당 토리(Toh-Lee). 점심은 뷔페로 운영되며 저녁은 코스요리 혹은 단품 요리 중 선택 가능하다.

토리: Tamuning, 96931 괌

통창을 통해 감상하는 오션뷰가 매력적인 레스토랑인 만큼 점심 뷔페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베이징덕, 딤섬, 볶음면 등 다양한 종류의 정통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낯설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실패 확률이 적다.

두짓타니 괌 ‘소이’

태국어로 ‘거리’를 뜻하는 소이(Soi)에서는 모던한 분위기의 정통 태국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저녁시간에만 운영하며, 해질녘 노을 지는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오션뷰 맛집이다.

Soi: 1227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분위기뿐 아니라 팟타이, 쉬림프롤, 볶음밥 등 전반적인 메뉴들도 깔끔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공심채 볶음 ‘모닝글로리’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두짓타니 골드멤버십을 가입하면 20% 할인을 해주니 참고하자.

리틀 피카스

캘리포니아식 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괌 로컬 차모로 음식과 퓨전해 만든 브런치 맛집 리틀 피카스(Little Pika’s). 예능 ‘배틀 트립’에서 가수 성시경이 극찬한 맛집으로 유명하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Little Pika’s: 1300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대표 메뉴이자 가장 인기인 ‘로꼬 모꼬.’ 밥 위에 함박스테이크와 크림 소스,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는데, 크림 소스가 별미다. 요청하면 듬뿍 올려주니 남은 밥에 비벼 먹으면 부드러운 리조또를 먹는 기분이다. 이밖에도 차모로 볶음밥, 베네딕트 차모로 등도 비주얼과 달리 익숙한 맛이라 가볍게 도전하기 좋다.

비치인쉬림프

고기 위주의 식사에 느끼함이 몰려온다면, 새우요리 맛집 비치인쉬림프(Beachin’ Shrimp)에서 속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예능 ‘배틀 트립’에서 이휘재가 맛있게 먹은 식당이기도 한 이곳은 3호점까지 있어 어디서든 찾아가기 좋다.

Beachin’ Shrimp Flame Tree Plaza: Flame Tree Plaza Tumon GU 96913, 540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똠양꿍이 떠오르는 국수요리와 코코넛 가루를 입힌 새우튀김과 고구마 튀김이 함께 나오는 요리가 대표적이다. 요리가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속이 편안하다. 코코넛 쉬림프는 다소 무난한 맛이지만, 국수 요리 비치인 쉬림프는 한국에서 먹던 시원한 국물이 떠올라 자꾸 손이 갔다.

+82 포차

괌 여행 중 매콤한 안주에 시원한 소주가 생각난다면, 한식 주점 +82 포차를 방문해보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 포차로, 골뱅이 소면, 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다.

K-팝 뮤직비디오와 스타들의 사진으로 매장을 꾸며 한국 여행객은 물론 한식을 사랑하는 전세계 K-컬쳐 팬들까지 사로잡는다. 괌에선 늦은 시간까지 편하게 술 한 잔 하기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정겨운 메뉴와 익숙한 편안함으로 오래 머물기 좋다.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맛과 위생은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