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1유로 집 3채 산 여자가 주는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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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에

    이탈리아에 1유로 집을 산 여성의 이야기가 실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도 100%.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루비아 다니엘스는 2019년 봄 이탈리아 시칠리아 무소멜리에 1유로 집을 최초로 구매한 사람이다. 첫 번째 집 구매해 만족한 루비아는 2채를 더 구매했다. 하나는 그녀를 위해 나머지 두 개는 그녀의 자식들을 위해서다.

    2019년 여름 그녀는 집 레노베이션을 위해 남편, 시동생과 함께 다시 이탈리아를 찾았다. 11월 세 번째 방문에 그녀는 가족들과 친지를 데리고 왔다. 그중 일부는 그 자리에서 당장 집을 구매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그녀는 오는 6월에 집을 사길 원하는 그룹을 데리고 다시 한번 이탈리아를 찾을 예정이다.

    다니엘스는 코비드가 터지기 이전 유럽 여행을 자주했다. 1년에 두어번 유럽을 찾았는데 시칠리아는 처음이었다고 한다. 지금 그녀는 노후 생활을 시칠리아에서 보낼 계획이다. 어떻게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갔을까. 당신이 만약 이탈리아의 1유로 집에 관심이 있다면 그녀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1유로 집을 살 때 꼭 알아봐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에 대해 루비아가 자세하게 조언했다.


    프로젝트를 선택하세요.

    Pick your project.

    첫 번째 사항: 1유로짜리 집이 정말 1유로밖에 안 할까요?

    답은 NO. 집을 사면 세금과 수수료가 따라온다. 물론 자비로 공사도 다시 해야 하고. 부수적인 비용은 집마다 다르다.

    다른 마을에 집을 사겠다고 간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경매였다고 했다.

    다니엘스가 말했다.

    마을마다 규칙이 다르다. 가격 체계도 다르고 보증금도 다르다. 각종 벌금을 피하면서 집을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건축가들과 변호사들과 꼭 함께 일을 해야 한다. 발품을 팔아 꼭 당신에게 맞는 사람들을 골라라.

    레노베이션 기준도 알고 있어야한다. 예를 들어, 무소멜리에는 본래 골격만 유지하면 원하는대로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는데, 다니엘스는 그녀의 집 1층을 갤러리로 만들 계획이다.

    출처: 트래블 앤 레저 캡처


    원격으로 구매하지 말 것.

    Don’t buy remotely.

    “절대 온라인을 통하지 마세요. 당신이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절차를 확인한 다음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다니엘스는 “인터넷을 통해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유로 집을 파는 무소멜리 프로젝트에 대해 기사로 접한 다니엘스는 처음에 자세한 내용을 이메일을 통해 물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그녀가 직접 와야한다고 대답했고 그녀는 당장 비행기를 예약해 떠났다. 일이 잘 풀리면 집 한 채를 사겠거니 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 결국 3채나 구매했다.


    변덕 부리지 마세요.

    Don’t go on a whim.

    일단 현지에 가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먼저 가기 전에 조사를 하세요.” 다니엘스 역시 인터넷을 통해 무소멜리 주택 시세와 각종 정보를 찾아봤다.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도 알아보고, 구글 지도를 통해 마을 모습도 먼저 확인하세요. 그리고 관심있는 집을 최소 3개를 고릅니다.”


    시간에 인색하지 마세요.

    Don’t skimp on time.

    “집을 구하는 데만 적어도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스는 “먼저 직접 둘러보는 데만 이틀이 걸린다. 그리고 어떤 집을 살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구매하려는 집이 서류상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 절차도 필요하다. 일단 현지에 가게 되면 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 일주일은 금방 간다. 시간에 쫓겨 일을 처리하면 결국 지치게 된다”고 조언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집중 할 것. 시칠리아는 아름다운 곳이다. 어디서든 1시간이면 해변에 닿고 무소멜리 언덕에 가면, 다니엘스의 표현 그대로 ‘마치 구름 위에 앉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명심해야 한다. 이건 휴가가 아니다. 시간은 흘러간다.

    출처: www.case1euro.it


    한 집에 너무 꽂히지 마세요.

    Don’t fall for one property.

    다니엘스가 2019년 봄 처음으로 무소멜리에 방문했을 때 그녀는 다른 사람 한 명과 집을 보러 다녔다. 몇 달 뒤 왔을 때 그녀는 8명과 함께였고 일행의 숫자는 점점 늘고 있다. 올해 그녀는 1유로 집을 원하는 6가족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눈여겨본 그 집을 다른 사람도 원하다는 거다.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집을 찾았다면 먼저 의사를 밝혀야 해요.”

    경쟁자들뿐만 아니다. 일단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구매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준비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무소멜리에 데려간 한 지인은 한 집에만 집착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무척 좌절했어요.” 다니엘스가 말했다. “다른 옵션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안하고 또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첫인상만으로 사지 마세요.

    Don’t go by first impressions.

    “저는 지붕에 딱히 신경쓰지 않았어요. 지붕을 수리하는 건 비교적 쉬워요.” 대신 재단은 꼼꼼히 봐야한다. “만약 벽이 휘어졌다면 심각한 거예요. 기반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녀는 차라리 무너진 벽이 휘어진 벽보다 낫다고 조언했다.

    출처: 트래블 앤 레저 캡처

    물론 아예 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할 거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녀와 함께 집을 보러 다녔던 사람 중 하나는 건축가였다. “그는 집 세 개를 사서 하나의 집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건물 기초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죠.”


    자신의 속도를 조절하고, 예산을 잘 짜세요.

    Pace yourself, and budget well.

    1유로 집을 개조하는 건 중대한 프로젝트다. 당신이 하려는 일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다니엘스의 경우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개보수 비용을 대략적으로 알려줬다. 무소멜리에서 리모델링 비용은 약 2만 유로부터 시작한다. 현지 건축가들에게 얼마의 돈이 들어갈지 조언을 구해라. “현지에 건설회사들이 많이 있어요. 시에서 일하는 사람도 도움이 됩니다. 계획을 들고 그들을 찾아가면 조언을 해줄 거예요.”

    출처: 트래블 앤 레저 캡처

    서두르면 안 된다. 1년 동안은 방문하기 힘들다고 두어 달 만에 해치우려고 하면 안 된다. 다니엘스는 “자신의 페이스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을의 재건축 규칙도 꼭 확인할 것. 무소멜리는 구매 후 3년 이내에 외관을 고치고 점진적으로 공사할 것을 요구한다. “예산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한 다음 과정을 즐겨야합니다.”


    비현실적이지 마세요.

    Don’t be unrealistic.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1유로 집은 당연히 보수 공사가 필요해요. 버려진 집을 새것으로 만들어 마을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당신에게 1유로에 집을 파는 거니까요.”

    1유로 집 프로젝트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출처: www.case1euro.it]


    그렇다고 긴장할 건 없어요.

    But don’t be nervous, either.

    첫 번째 방문 때 다니엘스는 혼자 무소멜리에 갔다. 그녀의 시칠리아 첫 번째 방문이었음에도 그녀는 그곳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환영받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오롯이 제게 시간을 쏟았어요. 제가 확신이 설 수 있도록 케어했고 저에게 음식을 주고 아프면 약국에 데려다 줬어요. 단지 집을 팔기 위해 잘해주는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무소멜리는 무척 사교적입니다.

    돈이 전부인 곳이 아니고 무척 느긋해요.

    그것 자체로도 긍정적인 경험이었고 힘이 생겼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화되세요.

    And finally, do integrate.

    다니엘스가 무소멜리에 집을 사도록 마음을 먹은 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었다. ”아무리 1유로 짜리 집을 살 수 있더라도 마을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면 가기 싫잖아요. 이것도 투자예요. 리모델링하는 데 2만 유로가 들어가죠. 제가 결정을 한 건 이 마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녀가 첫 번째 집을 위해 리모델링 재료를 사러 갔을 때 일이다. 가게 주인은 직접 측량을 해주고 재건축에 꼭 필요한 양의 재료만 팔았다. 공사 동안 그녀의 이웃들은 불쑥불쑥 커피를 들고 찾아왔다.

    ”결국 사람들 때문에 저는 이곳에 집을 세 개나 사버렸어요.“ 물론 노력도 필요하다. 스페인어 학위를 받은 브라질리아 사람으로서 다니엘스는 이탈리아어도 어느 정도 이해한다. ”가기 전에 이탈리아어 수업을 듣고 가세요. 약간의 노력은 필요한 겁니다.“

    + 현실적인 리모델링 비용은…

    metro.co.uk는 루비아가 집 3채를 리모델링하는데 약 6만 미국 달러(약 6700만원)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3년내 리모델링 할 것을 조건으로 하는 보증금 5000유로(한 집 당)는 포함이 안된 가격이다.


    홍지연 여행+ 기자

    참조=travelandleis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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