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NOW] 백신 여권 있어야 해외여행 갈 수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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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싶은 나라인데, 아니 반드시 가야 하는 나라인데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백신 여권’ 논란도 커지고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코로나19 재난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인가? 아니면 새로운 차별을 조장하는 또 다른 격차라고 보는가?

    여권이 있어야 외국에 갈 수 있다. 코로나19로 새로운 여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 사진=픽사베이

    코로나 재앙, 백신 여권으로 이겨낼 수 있다. 찬성!

    백신 여권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희망? / 사진=unsplash

    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어마어마하다. 거의 재앙적 수준이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그렇다. 백신 여권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이 될 것이다. 백신 여권이 도입되면 식당, 호텔 문을 다시 활짝 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연, 전시회, 등 각종 문화 행사와 스포츠 경기, 회의, 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것도 가능하다. 백신 여권은 백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다. 백신 여권은 이미 대세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 21일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선보였다. 이 나라는 디지털 증명서를 갖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 규제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리스, 포르투갈 등 관광업 의존도가 큰 나라들도 백신 여권을 지지하고 있다. 이 밖에 헝가리 덴마크 스웨덴 등은 디지털 백신 인증서에 찬성하고 있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이 지난 1월 초 백신 여권 계획을 발표했다.

    백신 여권? 또 다른 차별이다. 결단코 반대!

    백신 접종 유무로 입국이 거절된다면? / 사진=insplash

    신 여권이 새로운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가난한 나라 70개국 백신 접종률은 올해 말까지 10%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자 나라들은 현재 임상 시험 중인 백신이 모두 승인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연말까지 인구 3배 규모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여권이 본격화하면 가난한 나라 출신이라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는 상황이 온다는 얘기다. 의학적으로도 반론이 거세다. 프랑스 약물투명성관측기구(OTMed)는 “현재 승인된 백신은 감염자의 중증화를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감염 자체를 방지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즉, 현재 백신이 100%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문제 제기다. 유럽위원회 마로슈 세프초비치 부위원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받고 싶지 않거나 의학적 이유 등으로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백신 여권은 이미 도입돼 있는 셈

    ‘커먼 패스’ 초기 화면 / 사진=커먼스프로젝트

    제는 국가 정책과 상관없이 개별 기업 단위에서 백신 여권 혹은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등 내용을 담은 건강 앱 ‘커먼 패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싱가포르항공과 알리아탈리아항공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IT기업, 의료기관 등과 제휴해 ‘스마트 의료 카드’ 개발을 시작했다. 굳이 백신 여권이라 부르지 않아서 그렇지, 백신 접종을 입증하면 입국을 인정해 주는 국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루마니아, 키프로스, 세이셸 등이 그런 나라들이다. 새로운 격차, 차별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미 백신 여권은 도입된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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