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면 당장 달려가고 싶은 보복여행 스폿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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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은 엄청나게 덥고 코로나 확진자수는 잦아들줄 모른다. 마음은 점점 지쳐만 가고 짜증만 늘어가지만 조금이나마 리프레시 해보려고 나름 노력 중이다. 갑갑하기만한 여름날, 보는 것만으로도 잠시 주변을 환기시켜줄 전세계 색감 맛집 호텔 TOP3를 소개한다. 언젠가 다시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위시리스트에 고이 간직해둔 곳들이다.

    사진 각 호텔 홈페이지 [왼쪽부터 라 사만나 벨몬드 호텔, 로즈우드 르과나하니 생 바르트, W 이비사]

    라 사만나 벨몬드 호텔

    La Samanna, A Belmond Hotel, St Martin

    LVMH 호텔 브랜드가 보여주는 파스텔 시크

    미국과 캐나다, 북미 지역을 타깃으로 한 럭셔리 호텔로 1973년 문을 열었다. 생마르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롱비치 해변 끄트머리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로 카리브해 추천 호텔 TOP10 안에 늘 빠지지 않는다. * 카리브 해(Caribbean) 북동쪽에 있는 열대성 섬으로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절반씩 나누어 소유

    출처: 라 사만나 벨몬드 호텔 홈페이지

    리조트는 본래 개인 소유였다. 리조트를 지은 건 제임스와 니콜 프랜클 부부였다. 그들은 아름다운 카리브해 해변을 배경으로 지중해 정통식 빌라로 구성된 리조트를 만들었는데, 리조트 이름은 부부의 세 자식의 이름 Samantha, Anouk, Nathalie의 철자를 조합해 Samanna로 지었다.

    1996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이 라 사만나 호텔을 인수하고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2014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이 회사명을 벨몬드로 바꾸면서 리조트 이름에도 자연스럽게 벨몬드 호텔이 들어가게 됐다. (참고로 벨몬드의 모회사는 LVMH, 우리가 아는 그 루이비통이다. 2018년에 인수됐다.) 가장 최근 리노베이션은 2019년 진행됐다. 2017년 허리케인 피해로 부서진 호텔을 런던 디자인 회사 Muza Lab이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출처: 라 사만나 벨몬드 호텔 홈페이지

    객실은 모두 83개로 전객실에 테라스 혹은 발코니를 갖췄다. 객실 구성은 디럭스 오션뷰 룸 27실, 스위트 56실와 빌라8채다. 적당히 카리브해 현지 스타일과 유럽 스타일이 합쳐진 인테리어가 특징인데, 객실 디자인 키워드는 ‘파스텔 시크’다. 카리브해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파스텔 블루, 녹색, 핑크, 코랄을 대표 색으로 사용해 은은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디자인 포인트는 카리브해 해변에서 가져왔다. 리조트 곳곳에 열대 식물, 꽃 프린트로 포인트를 주고 객실엔 하얀 조개껍데기 장식과 산호로 만든 테이블과 거울을 배치해 객실 안으로 카리브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객실은 쪽빛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푸른색이 그라데이션 된 실내 커튼은 카리브해 바다의 맑은 물빛을 연상시킨다.

    출처: 라 사만나 벨몬드 호텔 홈페이지

    식음 시설로는 비치 바 겸 레스토랑 Laplaj, 프렌치 파인 다이닝 L’oursin, 조식당 Corail, 와인과 각종 칵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바 Baie Louche Bar 등 4곳이 있다. Laplaj는 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이다. 뻥뚫린 파노라믹 바다뷰가 압권이다. L’oursin은 프렌치 전문 레스토랑. 주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추천한다.

    라 사만나 벨몬드은 스파, 워터 스포츠 센터, 테니스 코트, 메인 수영장, 인피니티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워터 스포츠 센터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호핑투어, 무동력 워터 스포츠, 스노클, 샴페인 선셋 크루즈가 있다. 프라이빗 해변에 위치한 비치 카바나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카바나를 예약하면 샴페인과 탄산수, 무료 와이파이 등이 포함됐다.

    출처: 라 사만나 벨몬드 호텔 홈페이지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 생 바르트

    Rosewood Le Guanahani St Barth

    카리브해에 흩뿌려진 남프랑스의 정취

    1986년 문 연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호텔이 위치한 생 바르텔레미 St Barthelemy 섬*은 1970년대 개발돼 휴가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1986년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는 문을 열자마자 생 바르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고 CNN으로부터 해변을 마주한 가장 아름다운 호텔로 꼽히기도 했다. 캐주얼 럭셔리를 표방해 웰니스, 커플, 가족 여행객 등 다양한 테마를 소화한다. *공식 명칭은 생바르텔레미 집합체.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 생 바르트 인스타그램 캡처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 생 바르트 홈페이지

    2017년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제도를 덮치면서 지상낙원 같았던 호텔은 위기를 맞았다. 4000만 달러(약 460억원)을 들여 호텔 전체를 리노베이션하고 올해 10월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색이 물씬 느껴지도록 디자인 했는데, 파나마 모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두막과 식당 심지어는 방 열쇠에까지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는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 생 바르트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호텔 중 하나다.

    출처: 루이스 폰즈 디자인랩

    객실은 모두 66개. 29 룸과 27개 스위트 그리고 10곳의 시그니처 스위트로 구분된다. 모든 객실에는 프라이빗 테라스가 있다. 일반객실은 오션베이룸/ 오션베이풀룸/오션코브룸으로 나뉘고, 스위트는 오션코브/ 가든뷰/ 오션뷰로 나뉘는데, 가든뷰와 오션뷰스위트는 프라이빗 풀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중에 고를 수 있다.

    출처: 루이스 폰즈 디자인랩

    호텔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하고 클래식하다. 여기에 카리브해를 상징하는 컬러로 포인트를 줘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열대 태양을 상징하는 샛노란색, 카리브해 바다를 고스란히 담은 듯한 쨍한 청록색, 에메랄드,코랄, 남부 프랑스를 상징하는 라벤더 등 생동감 넘치는 색깔로 포인트를 준 가구와 액자, 패브릭을 적절하게 사용해 카리브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호텔 안에 자연스럽게 가져왔다. 어느 것 하나 과하다는 느낌없이 하나의 공간 안에 적절하게 녹아든 느낌이다. 아늑한 객실은 세련된 안목을 지닌 부호의 별장을 떠놀리게 한다.

    출처: 트래블러 메이드 홈페이지

    호텔 내에는 수영장도 두개, 프라이빗 해변도 호텔 서쪽과 동쪽에 두곳이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하이킹 코스도 호텔에서 곧장 이어진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 해상 스포츠 그리고 웰니스를 중요시 여기는 여행객을 위한 스파 프로그램도 보강했다.

    호텔은 위치부터 남다르다. 보호구역 해양공원 5개 구역 중 3개 구역(그랑 컬 드 삭, 마리곳 베이, 마레찰 해변)을 포함한다. 호텔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요즘 업계 화두인 ‘지속가능성’이다. 방문객에게 야생 동물을 관찰, 환경보호를 위한 교육과 복구 활동 등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호텔에서는 ‘쿡 유어 캐치Cook your catch’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있다. 현지 어부와 직접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해 호텔 셰프에게 가져다주면 그걸 요리해준다.

    출처: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 생 바르트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 로즈우드 르 과나하니 생 바르트 홈페이지 캡처

    W 이비사

    W Ibiza

    이비사 보헤미안이 럭셔리를 만났을 때

    2020년에 문을 연 W 이비사는 ‘파티의 수도’ ‘클럽의 성지’ 이비사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곳곳에 심어 호텔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완벽하게 이비사에 녹아들도록 했다.

    출처: W이비사 홈페이지

    호텔은 이비사에서 세번째로 큰 타운 산타 에우랄리아에 위치한다. 이비사를 상징하는 화려한 클럽 문화뿐만 아니라 아트 갤러리, 부티크 상점과 유명 식당이 즐비한 지역이다. 호텔은 같은 이름의 해변에서 300m 떨어져 있다.

    출처: W이비사 홈페이지

    W 이비사는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압권은 바로 객실 통창과 베란다를 가려주기 위해 설치한 차양막. V자 가장 좁은 부분부터 레몬색으로 시작해 노란색, 연두색, 옥색, 파란색 차양막이 질서 정연하게 펼쳐진다. 네모반듯한 팬톤 컬러차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 차양막들이 존재감을 내뿜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양막이라는 간단한 포인트로 공간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영리한 장치다.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답게 호텔 곳곳이 SNS 인증샷 포인트다.

    출처: W이비사 홈페이지

    건축 디자인을 담당한 ‘바라노비츠+크로넨버그’ 사는 이곳을 ‘사회적 허브’로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요소들을 도입했다. 1980년에 지어진 기존 건물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리적, 심리적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야외로 곧장 이어지는 넓은 라운지를 마련하고 해변 산책로와 해변으로 연결되도록 레스토랑(웻 데크)를 배치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테마는 ‘꽃의 힘’. 대담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심기 위해 알록달록한 색깔과 화려한 조명, 키치한 아이템들 들여놨다. 동시에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에 무게감을 주기 위해 전문적으로 큐레이션한 예술품과 가구들로 채웠다. 인테리어 아이템에는 이비사의 문화도 스며있다. 대표적으로 이비사 수호신인 타니트를 주제로 한 벽화와 침대 베개에 수놓아진 자수다.

    출처: W이비사 홈페이지

    객실은 모두 162개인데, 룸 타입에 따라 11개 종류로 나뉜다. 룸 타입은 이런 식이다. 코지룸, 원더풀 룸, 패뷸러스룸, 스펙타큘러룸, 마블러스 스위트… 이름만 봐서는 어느 정도 등급인지 감이 잘 오지 않고 같은 이름의 룸이라 해도 가구 배치와 인테리어가 제각각이다.

    식음시설은 모두 6곳. 지중해식, 스테이크하우스, 인터내셔널 그리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용 레스토랑까지 갖췄다. W 호텔 시그니처 스파 브랜드 어웨이 스파와 야외 수영장은 ‘웻 데크’와 루프톱에 위치한 ‘글로우’ 두 공간으로 나뉜다.

    출처: W이비사 홈페이지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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