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한번에 정복하는 극한여행,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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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플 러 스

    I N T E R V I E W

    ‘팔도 유람’ 노래 따라가는 전국 24박 25일 투어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을 한꺼번에 정복하는 3피크 챌린지 투어

    ‘이게 정말 가능해?’ ‘듣도 보도 못한’ 극한 여행 상품은 모두 한 회사에서 나온 것이다. ‘사장님이 미쳤어요’인줄 알았는데 직접 가서 보니 ‘직원들까지 미쳤어요’였다. 이색 테마 여행 상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승우여행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외려 방향성을 찾았다.

    아버지가 1998년 IMF 때 창업하셨어요.

    ‘나도 그 시절을 넘겼으니 너도 이번 코로나 사태를 잘 한번 극복해봐라’는

    아버님의 말을 듣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니 진짜 길이 보이더라고요.

    코로나 시대 여행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문 닫는 여행사들도 있었지만 꿋꿋이 살아남아 체질개선에 성공한 곳도 있다. 국내 여행 전문 승우여행사가 그렇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바쁘다는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를 만나 근황에 대해 묻고 대체 왜 이런 ‘극한’ 여행 상품을 만드는 건지 이유를 들어봤다.

    코로나 전보다 더 바쁘다

    Q 코로나 시국, 어떻게 지내시나요.

    A 솔직히 요즘은 코로나 전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어요. 상품 개발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특정 스폿을 소개하는 상품을 주로 했다면 지금은 테마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답사도 더 많이 다니고 있어요. 여행 상품 어떻게 만드는지 강의를 해달라는 의뢰도 많고요. 특히 지자체들이 협업하자고 연락이 옵니다. 최근에는 영주시에 ‘우에로’라는 트레일을 만들었어요. 5월 22일에 정식 개장합니다. 소백산에 원래 있던 등산로를 이어서 총 길이 42.195㎞의 트레일을 개발했어요. 우에로는 죽령에서 시작해 연화봉~비로봉~국망봉 코스에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주로 찾는 고치령~마구령~늦은목이 코스를 이어 붙여 만들었어요. 종착점은 부석사입니다. 영주시와 기획 단계부터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위로와 안정을 주자고 생각했어요. 길 이름 ‘우에로’는 이 지역 방언으로 ‘위로’와 ‘덤으로’라는 뜻인데요. 억양에 따라서 뜻을 구분하죠. 사람들이 우에로, 길 위를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덤으로 힐링도 하고 그러셨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이름지었습니다.

    영주 우에로

    Q 코로나 전후로 무엇이 가장 많이 바뀌었나요.

    A 신규회원이 늘었다는 점이요. 코로나 이후(2019년부터) 가입한 고객을 비교해보니까 웹가입자수는 전년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평생회원도 약 2.5배 증가했어요. 전체 가입자 수의 15% 정도가 코로나 이후 가입하신 분들이세요. 올 3월부터 경남웰니스관광 상품, 3peaks challenge 상품판매 등 새로운 상품을 공개하고부터는 지난달 대비 모바일 유입수가 약 4배, PC 유입수는 약 2배 증가했어요. 예전에는 단골들, 아는 사람들만 왔었는데 요즘은 손님층이 다양해졌습니다. 저희 상품처럼 ‘특수목적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돈을 더 내서라도 컨셉이 있고 사람 적은 곳을 찾아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직후를 떠올려보면 아직도 아찔하다. 2020년엔 3개월 반 밖에 장사를 못했다. 신천지 집단 감염이 지나가고 조심스레 여름 장사를 시작하려고 했더니 50여 일에 달하는 사상 최장의 장마가 찾아왔다. 흐지부지 가을을 보냈더니 11월에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사실상 2020년 영업은 종료됐다. 이 대표는 올 초 직원들을 모아 놓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했다. 더 이상 대출 나올 곳도 없었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2021년 6월까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면 회사 문을 닫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1월 한 달 동안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 새로운 여행상품을 120개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렸다. 상품을 보고 예약이 들어오면서 3월에는 코로나 이후로 첫 흑자를 봤다. 4월부터 6월까지 900여 명이 예약을 했다.

    Q 코로나 시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A 올해는 ‘수익은 많이 안 나더라도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자’는 마음가짐입니다. 새로운 여행상품을 만드는 게 고객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해서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어요. 거리두기를 위해 버스 한 대당 최대 25명까지만 손님을 받고요. 차량 방역 일일이 체크하고. 식당 예약도 5명 이상 하면 안 되니까 저희는 지역사랑 상품권을 나눠드리고 원하시는 곳에 가서 식사를 하시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2대째 이어가는 가업

    왼쪽 이원근 대표, 오른쪽이 그의 아버지이자 승우여행사 창업주 이종승씨

    Q 아버지가 세운 회사를 물려받은 거죠.

    A 2018년부터 아버지를 이어 제가 대표를 하고 있습니다. 1999년 3월 9일부터 아버지 밑에서 일을 시작했으니까 23년째 여행업을 하고 있네요. 저는 서울 시내 운전할 때만 스마트폰 내비를 켜고 지방에서는 안 봐요. 전에 타던 차가 스포티지였는데 10년 타고 폐차할 때 보니까 56만㎞를 뛰었더라고요. 한 달에 절반 이상은 집에 안 들어오고 답사 가거나 여행 상품 개발하러 다닙니다. 아버지가 여행지를 발굴하셨다면 저는 스스로를 여행 테마를 기획하는 콘텐츠 리더라고 소개합니다.

    서해 왜목마을의 일출

    Q 아버님이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유명하신 분이라고.

    A 본래 산악인이셨는데 ‘무궁화관광’이라는 회사에서 가이드를 부탁받아 일하다가 동부고속관광(동부그룹의 여행사업부)에서 스카웃 해 20년 동안 국내 총괄을 하셨어요. 1998년 1월에 사업자를 내고 승우여행사를 시작한 거죠. 창업하고 나서 1년은 공치셨대요. 그러다가 1998년 말에 왜목마을을 소개하면서 대박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버지가 당시 중앙일보 여행담당 기자에게 전화해 “서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마을이 있다”고 말했더니 기자가 “거짓말 마라”고 했대요. 호기심이 생긴 기자가 취재를 했고 기사가 나간 그 날 1년 동안 난 적자가 한 번에 만회됐대요. 기사 나가고 하루 만에 5000만원어치 예약이 잡혔대요. 기사가 그렇게 크지도 않았어요. 박스 기사였는데 진짜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귀에 멍이 들 정도였다고 했어요.

    곰배령

    동강 할미꽃

    이원근 대표가 아버지 이종승씨랑 같이 여행 상품으로 개발해 대박이 난 여행지들도 많다. 강원도 인제 곰배령(2001년), 경북 예천 회룡포(2001년), 강원도 양양 흘림골(2004년), 강원도 정선 동강 할미꽃(2004년), 강원도 인제 아침가리(2005년), 강원도 홍천 문암·살둔마을, 경북 봉화 백천동 계곡(2007년), 강원도 정선 칠족령 등 여행 등 산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지역 사람들만 알음알음 가던 곳들인데 여행 상품으로 기획해 전국에서도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이원근 대표는 이런 오지 여행지, 트레킹 여행지와 그 근처 맛집을 소개하는 여행 책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벨라루나)도 2015년에 출간했다.

    봉화 백천동 계곡

    Q 승우여행사는 어떤 여행사입니까.

    A 고객이 먹여 살려주는 회사. 20년 넘게 이용해주시는 단골들이 많아요. 회원 수는 오프라인 회원은 2만명. 3만원 가입비를 낸 평생 회원들은 5820명. 오프라인 회원 기준은 저희 상품을 이용해보시고 ‘소식지 보내주세요’라고 집 주소를 적어주신 분들입니다. 저희가 창립 이래로 분기별로 소식지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작년에는 한 번밖에 못 냈고 올해는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진행하려고 합니다. 2만 부 만드는데, 인쇄비 배송비까지하면 1000만원이 들어요.


    팔도유람, 3peaks challenge…

    승우에만 있는 것

    코로나 시국 승우여행사가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건 이 두 상품 덕분이다. 대중가요 ‘팔도유람’의 가사를 참고해 24박 25일 동안 국내 일주를 떠나는 ‘팔도유람’과 비행기와 배를 이용해 3일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정상에 오르는 ‘3peaks challenge’.

    Q 전국 ‘팔도유람’ 상품은 어떻게 기획하신 건가요?

    A 승우여행사도 하나투어의 ‘내나라여행’ 같은 브랜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우리만 할 수 있는 게 뭘까, 직원들이랑 회의를 하다가 전국 일주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이름을 정하려고 ‘팔도유람’으로 검색했더니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서수남·하청일씨가 부른 노래였어요. 가사지를 참고해 일정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강원도 울릉도를 6일간 돌아보고 7일째부터 열흘째 되는 날까지는 충청도, 11일 차에 전라도로 넘어가 6일 동안 여행하고 17일째 되는 날 제주도로 넘어갑니다. 20일째부터는 부산·대구·경주·울산 등 경사도를 구경하고 포항을 마지막으로 25일째 서울로 오는 여정이었어요.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여행 상품을 좋게 봐주셔서 여기저기 기사가 많이 났어요. 특히 매일경제에 실리고 나서 전화가 정말 많이 왔거든요. 25분이 처음에 예약을 주셨다가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면서 한분 두분 취소를 하시더니 결국 4명만 여행을 떠나셨어요. 올해는 5월에 또 떠납니다. 앞으로 1년에 2~3번은 꾸준히 하는 게 목표예요. 이번엔 여행이 제주도에서 출발해 부산에서 끝나요. 첫 회에 지방 출발을 원하는 분들이 많았어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두 번 집결합니다. 1회 때랑은 달라진 게 이번엔 연박을 최대한 많이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았어요. 짐을 풀고 싸고 하는데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Q 고객들 반응은 어땠어요?

    A 저희도 이런 상품은 처음 진행해보는 거고 특히 작년 10월, 11월 상황이 너무 안 좋았잖아요. 취소는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러는 중에 손님들이 직접 저희 사무실로 찾아오셨어요. 경비가 워낙 비싸고 코로나 상황도 점점 안 좋아지고 있으니까 진짜 떠날 수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으셨나봐요. 이것저것 상담을 해드렸어요. 근데 그분들 표정을 보니까 이건 무조건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 여행을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10월은 기다림 11월은 만끽함으로 보냈다.’ ‘해외 국내 여행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준비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 기회를 잡았다는 게 행운이었다.’ ‘두 번의 암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으며, 영육간에 즐겁고 행복하니 치유의 은사를 받은 거 같습니다.’ 다들 너무 좋아해주셔서 저희도 보람을 느꼈어요. 여행이 끝나고 그분들 사무실에 보셔서 완주패랑 인증서를 기념품으로 드렸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Q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3peaks challenge 소개 좀 해주세요.

    A 이건 제가 2016년부터 생각해오던 거였어요. 그때 한국공항공사랑 지방공항 활성화 사업에 참여했었어요. 비행기가 아니면 못하는 여행 일정을 만들었어요. 지리산 천왕봉 당일치기 상품, 포항 내연산 코스였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이미 제주도 한라산 당일치기 여행은 저희 말고도 많은 여행사에서 하고 있던 거였고요. 그러다가 2019년 11월에 플라이강원이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하면서 사천에서 제주 가는 교통편 시간만 잘 해결하면 백록담·천왕봉·대청봉을 한 번에 갈 수 있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지난 3월 삼천포항~제주항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삼천포항에서 밤 11시에 출발해 제주에 다음날 새벽 6시에 도착하는 노선이 생겼어요. 이거다 싶었죠. 바로 세부 일정을 세우기 시작했어요. 첫날 오전에 김포에서 비행기를 타고 사천공항에 내려 지리산 천왕봉을 가고 저녁에 배로 제주로 간 다음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양양공항에 내려 마지막 날 대청봉을 오르는 일정이에요.

    지리산 천왕봉

    Q 반응은 어떤가요.

    A (4월 9일 기준) 현재까지 15명이 예약했어요. 예약하신 분들 보면 1명, 두 명 이렇게 신청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지방분들도 많아요. 해서 사천공항에서 집결하는 분도 계십니다. 6월부터는 한 달에 두 번 출발합니다. 토·일·월요일, 일·월·화요일 여정 중에 고르실 수 있어요. 다들 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열의가 대단하세요. 어느 여행사에도 없는 프로그램이다보니 관심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초등학생 두 명 데리고 오시겠다는 학부형 고객도 있었고, 30~40대 산 많이 타보신 분들 중에서는 ‘나 이런 거 해봤다’는 마음으로 자부심 갖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9월 출발까지 골고루 예약이 잡혀있어요. 어느 사회 복지관에서 연락 와서 일행이 12명인데 단독으로 그룹투어 해줄 수 있냐고 문의가 왔어요. 주로 해외 트레킹 많이 다니던 분들인데 해외를 갈 수 없으니 저희 거를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참, 그리고 이 상품 덕분에 비정상회담에 나와 유명해진 영국 출신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도 만나게 됐어요. 제임스 후퍼가 방송 촬영으로 24시간 만에 한라산·지리산·설악산 정상을 찍는 3peaks challenge에 도전을 했대요. 소식을 듣고 제임스 후퍼에게 SNS DM을 보냈어요. 제 소개, 회사 소개 그리고 저희가 진행하는 3peaks challenge 상품을 소개했어요. 같은 생각을 하는 외국인을 만나 반갑다고했더니 고맙게도 답장이 왔어요.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어제(4월 8일)에 만났어요. ‘한국 이곳저곳을 탐험하고 싶은데 외국인이라 어려울 때가 있다’고 저한테 답사갈 때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한라산 백록담

    Q 왜 자꾸 이런 상품을 만드세요.

    A 저희 직원들이 저 빼고 3명인데, 30대 초반이에요. 직원들이랑 회의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팔도유람이니, 3peaks challenge 같은 승우여행사 상품은 안 될 거다’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국내 여행을 다시 보게 됐어요. 소비자들 눈이 높아졌고요. 눈이 높아지면 여행사 상품도 그 기준에 맞게 바뀌어야 합니다. 저희는 컨셉·테마 잡아서 새로운 상품을 계속 만들어낼 거예요.


    코로나 이후에는

    Q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승우여행사의 방향성은?

    A ‘끼리끼리 여행’ 소규모 패키지, 챌린지식 여행 상품을 계속 만들 거예요. 우리나라 3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당뇨 예비군이래요. 우리가 ‘트레킹 하면 몸에 좋아요’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데 이걸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계획하고 있어요. 6일이나 7일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첫날 당 수치 재고 전문 강사를 불러서 당뇨에 대해 예방 교육받고 아침마다 필라테스 요가 강사를 불러서 명상 운동하고 그 주변 여행지 가서 하루에 1만보씩 걷는 코스를 만들 거예요. 그리고는 마지막날 혈당 재고 얼마나 나아졌는지 알려주는 거죠. 이렇게 하면 생활 패턴을 바꾸고 체질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어요. 문화부 테마여행 10선 4권역 상품으로 제안서를 냈어요. 또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여행도 계속 개발할 거예요. 스마트폰을 못 하는 세대들은 여행에서 조차 소외됩니다. 그들을 위한 여행도 만들 거예요. 올 하반기부터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담당 직원도 뽑을 겁니다. 내년도부터는 인바운드 쪽도 사업을 생각 중이거든요. 또 트래블 버블 이야기가 나오면 기존에 승우여행사에서 해오던 일본·태국·대만·홍콩 등 오지 트레킹 상품도 상황 봐서 재개를 할 거예요.

    동강 칠족령

    Q 자신의 국내 인생 여행지 3곳을 꼽자면.

    A 울릉도 석포일출일몰 전망대. 울릉도여행 중 렌터카로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해질녘 전망대에 올라 해지는 모습부터 야경과 별빛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하룻밤 캠핑하고 싶어 지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는 동강 칠족령, 5월에 칠족령 전망대에 올라 동강의 곡류천을 보면 한없이 머무르고 싶어집니다. 물과 반영되어 비치는 뼝대의 풍광 또한 인생여행지로 손색이 없고요. 마지막은 두타산 베틀바위입니다. 국민관광지 1호인 무릉계곡의 베틀바위가 작년에 오픈했어요. 신선이 노닐던 무릉계곡도 볼 수 있고, 협곡과 기암괴석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올 초에 수도골도 오픈되어 우리나라 최고의 풍광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 꼽아봤습니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이원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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