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좀…유명 촬영지서 벌어진 소름끼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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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주인분들께서 거주하고 계신 공간입니다.
    방문객들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해를 보고 계신 상황입니다.

    지난 5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제작진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일부다. ‘갯마을 차차차’ 제작진은 장문의 글을 남겼다. 관광 명소로 떠오른 촬영지 방문에 주의를 당부하며 말이다.



    사진= tvN


    ‘갯마을 차차차’는 배우 신민아, 김선호 주연으로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tvN

    제작진은 “극 중 ‘혜진 집, 두식 집, 감리 집, 초희 집’은 촬영 기간 동안 사유지를 임대해서 촬영한 곳”이라며 “좋은 뜻으로 저희 드라마에 힘을 보태주셨는데 방문객들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해를 보고 계신 상황”이라며 “위와 같은 이유로 촬영지 방문 시 당해 가옥들 출입은 자제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사진= tvN


    ‘갯마을 차차차’는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이다. 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발생한 일이다. 

    촬영 이후 주거지 무단침입으로 현지 주민들이 고통받은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사진= tvN


    지난해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 제작진도 방문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여름방학 제작진은 공식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관광 명소로 떠오른 촬영지 방문에 주의를 당부하며 말이다.

    당시 제작진은 “해당 주택과 마당은 개인 사유지이며, 또한 최근 COVID-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촬영 장소에 대한 방문은 부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관광객들의 도가 넘는 이런 행태는 심지어 유명 연예인 집까지 침입해 피해를 끼치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는 이상순과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방송을 통해 자택이 공개 되고 난 후, 관광객들로 몸살을 겪었다. 초인종을 눌러보는 등 사생활 침해로 인해 이들 부부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집을 처분했다.

    당시 이효리는 자신의 제주집을 찾는 관광객들을 향해 자제해 줄 것을 개인 SNS 계정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었다.

    규제해봐도 소용없어

    서울시는 2018년 7월 북촌 한옥마을 관광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했었다. 하지만 효과를 크지 않았다.이런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시민의식과 에티켓 개선이 급선무다. 촬영 명소도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배려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주거침입은 최악의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 참고로, 주거침입죄 법정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권효정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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