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먹는다고? 큰일 날 것 같은 중국의 엽기 음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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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병원체가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다시금 중국인들의 특이한 먹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쥐를 맛보고 있는 중국 여성

    음식 문화는 각 나라마다 모두 다르며, 낯선 음식을 무턱대고 비난하는 것은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몰상식한 처사에 다름없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모골을 송연하게 하며, 각종 비윤리와 불법, 나아가 전염병의 온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면 어떨까. ‘네 발 달린 것이라면 책상만 빼고 다 먹는다’는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중국에서 볼 수 있는 조금은 충격적인, 평범하지 않은 요리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약 혐오 주의)

    1. 박쥐 분변에서 채취하는 ‘모기 눈알 수프’

    잡으려야 잡기도 힘들 만큼 작은 모기, 그런 모기의 눈알을 굳이 채취해 수프를 만들어 먹는다니.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지만 이 모기 눈알 수프의 가격은 꽤 고가에 형성되어 있다. 그 이유는 역시 모기 눈알 채취의 어려움에 있다고.

    이 요리가 유명했던 곳은 사천성 성도인 중경. 이 지역은 일제시대 때 우리의 임시정부가 한동안 거점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인데, 산이 많고 동굴이 많아 그만큼 서식하는 박쥐도 많기로 유명하다. 박쥐는 모기를 주식으로 하는 종류가 적지 않으나, 모기 눈알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변 때 배설해 낸다. 그러면 동굴에서 박쥐의 분변을 모아 물로 걸러내고, 모기의 눈알만 채취해 조리하는 것이다.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수요도 많다고.

    2. 세 번 우는 쥐를 통째로…’산쯔얼’

    갓 태어난, 살아 있는 새끼 쥐를 양념과 함께 먹는 요리인 ‘산쯔얼’은 그 이름의 유래가 가히 충격적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손님은 달궈진 쇠 젓가락으로 식사를 시작하는데, 젓가락으로 쥐를 집을 때 첫 번째 ‘쯔얼’, 그 쥐를 양념에 찍을 때 ‘쯔얼’, 그리고 입안에 넣고 씹을 때 ‘쯔얼’. 총 3번의 ‘쯔얼’ 소리가 난다. 즉 ‘산쯔얼’ 이라는 이름은, 3(산)과 쥐가 우는 소리(쯔얼)의 합성어로 이 요리를 먹을 때 쥐가 총 세 번 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3. 우한 폐렴의 주범일까? ‘박쥐탕’

    중국 우한시 화난수산시장 내 메뉴판. 공작과 지네, 코알라, 캥거루 등 식재료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수십 가지 야생동물을 먹거리로 팔고 있다./사진=중국 웨이보

    현지인들도 먹기를 꺼려 할 정도라는 고난도의 음식 ‘박쥐탕’. 이는 사실 중국에만 있는 요리는 아니다. 중국인들이 박쥐탕을 먹기 때문에 폐렴이 발병했다는 주장 역시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우한시인 점,한시 내 ‘화난수산시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야생 고기들의 비위생적인 관리법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병원체와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거의 일치하는 점 등이 속속 공개되면서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쥐탕 / 사진=틱톡

    그중에서도 박쥐를 통째로 넣어 국을 끓여내는 ‘박쥐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혐오스러운 외관과 달리 맛은 삼계탕과도 비슷하며, 몇몇 중국인들이 별미로 애용하는 음식이라고.

    4. 중국 3대 진미 중 하나 ‘곰 발바닥 요리’

    ‘곰 발바닥 요리’는 중국의 광동 지방에서 발달된 요리로서, 오랜 시절부터 산해진미 중 으뜸으로 쳐 온 요리 중 하나. 3천여 년 전, 은나라 폭군 걸왕은 옥으로 만든 잔에다 좋은 술을 들면서 상아 젓가락으로 곰 발 요리를 먹었다 하며, ‘맹자’에도 “물고기는 내가 먹고 싶은 것, 곰 발은 내가 더욱 먹고 싶은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특히 곰의 앞발 중에서도 오른쪽 앞발을 최고로 치는데, 잡식성인 곰이 제일 즐기는 것이 자연산 벌꿀인 것과도 관계가 있다. 곰이 나무 위에 있는 꿀을 딸 때는 왼쪽 앞발로 나무를 붙잡고 오른쪽 앞발로 벌집을 툭툭 건드린다. 그때 벌집을 지키기 위해 곰을 쏘아대는 야생벌의 침에 묻은 꿀 성분이 오른쪽 앞발 바닥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육질을 연하게 하고, 벌꿀 향이 배어나게 하기 때문. 하지만 곰은 멸종 위기종 2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인 만큼, 인간의 욕심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곰을 남획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

    잔인 끝판왕 ‘원숭이 골 요리’

    너무나 잔인한 요리인 만큼, 사진은 따로 첨부하지 않았다. 설명 역시 잔인함 그 자체라 심약자 분들께서는 지금이라도 스크롤을 내려주시길. ‘원숭이 골 요리’는 말 그대로, 원숭이의 뇌 부분을 먹는 요리이다. 하지만 섭취 방법이 극히 잔인해 동물윤리 단체 등에 의해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원숭이의 뇌를 어떻게 먹는지 대충 예상이 가실 것이다.

    원숭이 골 요리의 섭취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살아있는 원숭이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원숭이의 팔에 작은 북을 매단다. 그리고는 두개골을 열어 뇌를 섭취하는데, 원숭이가 살아있을 때의 신선한 뇌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북소리가 멈추면 식사도 자연스레 종료된다고 한다.

    혹자는 한국의 ‘산낙지’와도 비교하며 잔인성은 같다 말하지만, 산낙지는 낙지가 이미 죽은 상태에서 신경만 살아 있어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비교 차원이 다르다. 넓은 땅과 다양한 식재료 덕분에 온갖 산해진미의 고장으로 불리는 중국이기에, 이러한 비윤리적·비위생적인 음식의 섭취를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박지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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