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크리스마스인 곳이 있다? 신기한 연말연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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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연말을 보내기 아쉬웠던 한 해, 러시아의 연말연시 축제를 소개한다.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날, 러시아의 축제를 즐겨보길.

    사진 출처 = unsplash.com


    반복되는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설렘과 낭만을 선물하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러시아는 아직 그 시간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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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대부분의 나라와는 달리 러시아는 17일이 성탄절이다. 이는 러시아의 많은 사람이 믿는 정교회의 영향 때문이다. 정교회권 밖에서는 그레고리력(신력: 1582년 제정)을 따라 1225일로 정했지만, 러시아에서는 율리우스력(구력: 기원전 46년 율리우스 시저)을 도입하였다. 따라서 1225일보다 13일 늦은 17일에 정교회식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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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새해 연휴는 11일부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7일까지 길게 이어진다.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러시아의 연말연시 축제와 풍속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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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뱌트키
    Sviatki



    (새해맞이 축제)



    스뱌트키는 구력으로 12 25일부터 1 5일까지이다. 1231일이 되면 샴페인 병을 들고 도시의 중앙 광장으로 나간다. 시계가 110시를 가리키면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모두 스 노보임 고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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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서로를 얼싸 안고 샴페인을 마신 후, 잔을 떨어뜨려 깨는 것이 포인트다이는 병을 깨면 복이 온다고 믿는 러시아인의 미신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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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는 그들만의 산타클로스 격인 제드 마로즈 (추운할아버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산타클로스와는 달리 파란 망토를 두르고 있으며 무엇이든 얼음으로 바꿔버리는 지팡이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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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는  스네구로츠카(눈처녀)’가 자리를 함께 한다. 이 두 인물은 모두 겨울을 상징하며 러시아의 새해 축제와 성탄절에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두 인형은 성탄절(17)에 앞서 연말부터 도시 중앙 광장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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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교회 성당으로, 매년 열리는 성탄 전야 예배에 약 6천명 이상의 러시아 국민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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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슬레니차
    Масленица



    (명절·봄맞이 축제)



    마슬레니차(Maslenitsa)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명절2월 중순부터 일주일간 치러지는 봄맞이 축제이다. 마슬레니차를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만들고 썰매에 태워 마을로 들여오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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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절정인 유흥의 날에는 남자들이 모두 상의를 벗고 축제 마당에서 주먹 싸움을 벌인다. 겨울 팀이 성을 지키면 봄팀이 싸워서 성을 지배하는 형식이다. 러시아인들은 이때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땅으로 스며들면 땅이 좋은 소산을 내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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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가 끝나는 환송의 날은 모든 감정과 작별한다는 뜻의 용서의 날이기도 하다. 만나는 사람을 끌어안고 나를 용서해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하나님이 용서하실 거야라고 대답한다. 이날 러시아인들은 마슬레니차를 마을 어귀로 끌고 나가 갈기갈기 찢거나 불에 태워 재를 날려버린다. 이렇게 겨울을 상징하는 마슬레니차를 죽임으로써 길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다가오는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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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지세희 여행+ 인턴기자
    디자인 = 정미진 여행+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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