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소믈리에] 제로의 시대···임신부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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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의 시대다. 탄산음료도 제로, 맥주도 제로, 와인도 제로다. 탄산음료에서 제로는 설탕 없는 제품을 말한다. 코카콜라 제로, 펩시콜라 제로, 칠성 사이다 제로 등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맥주와 와인에서는 알코올이 없다는 뜻이다. 하이트 제로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린다. 와인은 어떨까? 오늘 이야기할 와인은 무알코올 와인이다.

    무알코올 와인은 말 그대로 알코올이 없는 와인을 말한다. 거의 0% 정도인 것도 있고 1% 미만 미량의 알코올을 포함한 것도 있다. 와인 알코올 도수는 보통 10% 이상은 된다. 와인을 느껴보고 싶은데 술이 약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또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무알코올 와인이 안성맞춤이다. 와인 향에 취했을 뿐, 대리기사 부르지 않고 차를 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알코올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보통 와인처럼 생산하되 나중에 알코올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는 알코올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미량의 알코올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처음부터 알코올을 만들지 않고 발효시키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에 비해 과즙 느낌이 강하게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와인과 유사한 느낌이 있다.

    독일 칼 융에서 제조하는 무알코올 와인 ‘메를로’ 와인 특유의 탄닌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칼 융 홈페이지

    아니, 그럼 이건 ‘포도 주스’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있을 거다. 도대체 무알코올 와인과 포도 주스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건 ‘제조 공정에서 발효를 했는지 여부’에 있다. 포도 주스는 포도 으깬 것을 그대로 음료로 만든 것이고, 무알코올 와인은 과즙을 발효시킨 것이라 와인 특유의 맛과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게 큰 차이점이다.

    비록 알코올만 없을 뿐이지 무알코올 와인도 있을 것은 다 있다. 레드, 화이트는 기본이고 로제, 스파클링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무알코올 와인 역시 포도 품종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무알코올 와인이라고 해서 알코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알코올 농도는 대략 0.1~0.2% 정도인데, 이 정도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식빵, 과일주스에 들어있는 알코올 함량보다 적은 수준이다. 따라서 임신부, 노약자, 청소년 등도 즐길 수 있다. 다만 미량의 알코올이라고 해도 제품에 따라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부, 운전자,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은 레이블에서 알코올 함량을 한 번 더 정확히 확인하는 게 좋겠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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