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OO가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치즈이탈리아의 카수 마르주(Casu marzu) 치즈가 CNN 등 외신이 꼽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치즈로 선정돼 화제다.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inia)섬에서 생산되는 카수 마르주는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치즈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바로 치즈 파리(Cheese flies)의 구더기다. 치즈 파리는 보통 치즈나 썩은 고기에 알을 낳고 번식한다. 치즈 파리가 세르데냐 섬의 페코리노(Pecorino) 치즈의 갈라진 틈에 알을 낳은 후 부화한 구더기는 치즈 속에서 움직이며 길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며 딱딱했던 치즈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사람들은 딱딱한 치즈의 윗부분을 걷어내고 구더기가 살아 꿈틀거리는 치즈의 가운데 부분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카수 마르주는 살아있는 구더기를 함께 먹는다는 사실에 ‘세계 10대 혐오 음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수 마르주 애호가들은 “카수 마르주는 지중해의 목초지를 그대로 담은 깊은 풍미와 몇 시간 동안 입안에 남는 강력한 여운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카수 마르주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구더기는 씹는 과정과 위산에 의해 대부분 죽는다. 하지만 구더기가 살아남았을 경우 장에 미세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카스 마르주는 이러한 위험성으로 2009년에 기네스북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치즈’로 등재되었다. 카수 마르주는 수 세기 동안 사르데냐섬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전통 치즈다. 이에 따라 섬의 전통 상품으로 등록되어 지역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하지만 1962년, 이탈리아 정부는 기생충에 감염된 음식의 섭취를 법으로 금지했고, 이에 따라 카수 마르주의 상업적인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치즈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최대 5만 유로(한화 약 6500만 원)의 높은 벌금에 처한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모래 가져가면 450만원" 상상초월 벌금 부과하는 해변 화제이탈리아 사르데냐(Sardinia)섬의 해변에서 자갈이나 모래를 줍다가 적발되면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한다. 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시 관계 당국은 해변에서 자갈이나 모래를 훔쳐 가는 관광객을 상대로 3000유로(약 450만원)의 벌금 혹은 공공 자산 절도죄의 징역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극단적인 대처로 보일 수 있지만, 관광객들이 수년 동안 규칙을 지키지 않아 마련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사르데냐 […]
전 세계 장수마을 톱 5곳의 놀라운 공통점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은 어디일까. 인구 통계학적 연구를 통해 장수의 비결을 밝히고 건강 장수를 추구하는 ‘블루 존(Blue Zones)’ 프로젝트 창시자 댄 뷰트너에 따르면 장수하는 사람들은 9가지 특정 생활 습관을 공유한다. 9가지 생활 습관으로는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목적의식, 단순한 생활, 80%만 먹기, 채식, 하루 와인 한 두잔, 신앙심, 가족 우선, 올바른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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