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탐방 나선 장미란 문체부 차관 “좋은 의견 모아 기대하는 바를 현실로 이뤄내겠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K-관광마켓’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장 차관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남문로데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목소리를 듣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장 차관과 함께 마라토너 이봉주, 재한외국인 폴리나 등도 참석했다. 영동시장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 사진=김혜성 여행+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한국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국의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선정해 ‘K-관광마켓’으로 지정하고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체부가 선정한 K-관광마켓은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을 비롯해 서울 풍물시장·대구 서문시장·인천 신포국제시장·광주 양동전통시장·속초 관광수산시장·단양 구경시장·순천 웃장·안동 구 시장연합·진주 중앙·논개시장 등 10곳이다. 시장 상인들과 담소 나누는 장 차관 / 사진=김혜성 여행+기자 매운 어묵 사 먹는 장 차관 / 사진=김혜성 여행+기자 장 차관은 이날 남문로데오시장에 있는 반찬 가게 ‘아들네·아빠네’를 들려 명란젓과 고사리나물을 구매했다. 이어 분식집 ‘남문 매운오뎅’에서는 어묵을 사 먹으며 상인과 담소를 나눴다. 의류를 판매하는 영동시장에서는 잠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장 차관이 자신 스스로를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장 차관은 “역도 선수 시절 세계대회에 나가며 외국 선수들을 자주 만났다”며 “외국 선수들한테 여름에는 가벼운 옷을 선물하고 겨울에는 한국 수면양말을 주면 그렇게 좋아했다”면서 외국 관광객에게 통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을 언급했다. 편의점 사장의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장 차관 / 사진=김혜성 여행+기자 장 차관이 시장 순방 중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40년 넘게 편의점을 운영했다는 사장은 “화성과 행궁동이 유명해지며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찾아주고 있지만 그분들이 남문시장까지는 구경하러 내려오지 않는다”며 “이곳까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장 차관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시장이 9곳이나 되니 활성화 방안을 잘 짜보겠다”고 화답했다. 남문로데오시장은 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역사와 예술의 장으로도 기능한다. 이 시장에는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과 예술품을 전시하는 로데오 아트홀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이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수원시는 남문로데오시장에서 어린이 사생대회 ‘상상, 그 넘어’를 개최하고 상금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줘 시장 활성화에 힘썼다. (좌) 팔달사 외관 (우) 팔달사 용화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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