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秋캉스] 11월이니까 11곳…고향이 남쪽이든 아니든 가을에 가면 쌍엄지 세우는 곳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여름인 줄 알았는데. 맞다. 가버렸다. 지독하리만치 강렬했던 2024년의 역대급 여름은 이제 가고 없다. 하지만 그 여파는 아직 진행형이다. 단풍이 지각을 해버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10월이 역대 2번째로 높은 평균 기온을 보이고, 강수량도 많아 단풍이 늦게 물들고 있다고 전했다.
‘장도 보고, 점도 보고’ 가을을 가장 먼저 즐길 수 있는 담양 다미담길 탐방기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고 보니, 머리를 태울 기세로 지글대던 태양 빛도 한층 누그러졌다. 뜨거워 바라볼 엄두가 안 나던 하늘을 몇 달 만에 제대로 쳐다본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과 노랗게 물이 들기 시작한 나뭇잎이 눈에 들어온다. 시원해진 날씨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슬슬 거리가 북적이는 이때, 즐길 거리가 풍성한 전남 담양의 한 거리를 찾았다.
전세낸 듯 즐기는 갈대 천국... 나만 알고픈 강진 시크릿 가을 스폿가을이면 단풍 못지않게 인기를 한몸에 받는 생명체가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포근한 이미지가 감성적인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갈대와 억새가 그 주인공이다. 여름에는 초록빛, 겨울에는 자취를 감춰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갈대나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건 가을 뿐이다. 그래서일까. 인증 사진 하나 남기려 갈대밭, 억새축제를 찾아가면 현실은 갈대 반 사람 반이다. 빽빽한 갈대를 사진에 담고 싶지만 갈대밭 중간중간 검은 머리가 쑥 나타난다. 그래서 물색했다. 전세낸 듯 한적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 강진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떠났다. 선택은 탁월했다. 강진에서 찾은 나만 알고픈 가을 명소 5곳을 소개한다.
다가올 여름에 어디가지? 이국적 분위기로 소문난 여름휴가지 베스트 5‘한국에 이런 곳이?!’ 올 여름휴가는 해외로 떠날까 싶다가도 아직은 머뭇거려지는 이들이라면 주목. 직접 가본 곳 가운데 200% 만족했던 이국적인 국내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거제 외도보타니아 1970년대에 한 부부가 섬을 사들였다가 1995년 ‘외도 해상농원’으로 대중에게 문을 연 이곳. 겨울연가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져 현재는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외도 보타니아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편백나무 […]
넷플릭스 스타 스님의 사찰음식도 좋지만…백양사 템플스테이가 매력적인 이유출퇴근길 ‘지옥철’은 이제 당연한 일상이 됐다. 사람들 사이 끼어있는 것은 참을 만하다. 괴로운 것은 그들이 내뱉는 고통과 분노다. 듣다 보면 모든 것이 미워진다. 그러다 모든 것에게 미안해진다. 매일 긴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쉼’이 필요하다.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白羊寺)를 지난 10일 오후에 찾았다. 천진암(天眞庵) 암주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을 맛보고 주지 무공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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