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한국인만 극혐한다는 ‘이 음식’의 정체는? 개그맨 문세윤이 양꼬치에 고수풀을 올려 먹은 뒤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캡쳐 한국인들이 동남아권 국가로 여행을 갈때 꼭 외워가는 문장 중 ‘마이 싸이 팍치’가 있다. 중국에 갈 땐 ‘부야오 샹차이.’ 스페인어권에서는 ‘신 실란뜨로’. 참 나라별로 다양하게도 번역되어 있다. 이 문장의 뜻은 한 마디로 ‘노 코리앤더(고수 빼주세요)’. 세계에서 제일 가는 먹보로 소문난 한국인들임에도,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이 향신료의 정체는 바로 ‘고수’. 실란트로, 코리엔더, 샹차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향신료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싫어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싫어하는 쪽의 입장을 들어 보면, ‘마치 비누를 씹어먹는 듯 하다.’, ‘향이 너무 강해서 음식 맛을 다 죽인다.’, ‘이런 향이 음식에서 날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고수를 좋아하는 고수사랑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향긋하다.’, ‘음식의 풍미를 높여 준다.’, ‘한 번 맛있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당신은 모든 음식에 고수를 넣어 먹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한국인들은 언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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