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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릴 듯한 아름다움 지닌 그리스 자킨토스에서 여유로운 휴가 만끽하는 코스

박한나 여행+ 기자 조회수  

자킨토스는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에 속한 섬으로, 그리스 서부에 위치해 있다.

고운 모래로 가득한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경관이 아름답다. 일상을 벗어나 휴가를 보내기 위한 관광객들로 섬 내부가 북적거린다. 비현실적으로 맑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거나 선글라스를 쓰고 모래 안에 들어가 찜질을 즐기는 사람까지 모두가 다양한 방식으로 자킨토스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있다.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자킨토스에서 신이 된 것처럼 한껏 여유를 부려 보자.

보할리 전망대

자킨토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니 방문해 보자. 보할리 전망대는 자킨토스의 시내인 잔테(Zante) 마을과 항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전망대는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괜찮다. 시내에 위치한 대부분의 건물 외벽이 흰색으로 칠해져 있어 진한 파란색의 바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보할리 전망대 / 사진= 잔테 문화 관광청 홈페이지

전망대까지 향하는 길에는 산책로를 조성해 자킨토스 섬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걷기 좋다. 전망대 근처로는 현지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늘어서 있다. 경관을 감상한 뒤 카페에 앉아 간단한 디저트에 그리스 와인을 곁들여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가 지기 시작할 때 해안선 뒤로 넘어가는 붉은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할리 전망대 / 사진= 잔테 문화 관광청 홈페이지

자킨토스 특유의 온화한 날씨 덕분에 어느 시간대에 방문해도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방문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코스로 알려진 만큼, 자킨토스 방문을 기념하며 사진을 잔뜩 남겨보길 바란다. 전망대는 24시간 개장하여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아기오스 디오니시오스 교회

자킨토스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교회가 있다고 하니 발 도장을 찍어 보자. 아기오스 디오니시오스 교회는 자킨토스 출신 성자인 성 디노이시오스(Saint Dionisios)를 기리며 설립한 교회다. 교회 내부에 안치된 그의 유해를 찾아온 그리스 전역의 성도들과 관광객들로 교회 안이 북적거린다. 교회는 1948년 세워져 당시의 건축 양식이 건물 외관 곳곳에서 녹아 있다. 웅장한 멋을 중요시하는 전통 그리스 정교회 양식답게, 교회의 지붕을 장식하는 거대한 규모의 종탑이 돋보인다.

아기오스 디오니시오스 교회 전경 / 사진= 아기오스 디오니시오스 교회 페이스북

교회 내부 역시 화려한 문양으로 꾸며져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밀하게 조각한 제단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매년 8월 24일과 12월 17일은 성 디오니시오스의 축일(성인을 공경하도록 교회가 별도로 정한 날)로 교회를 주축으로 자킨토스 시내 전체에서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

전통 음악을 연주하며 행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일정을 참고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건물의 외관과 화려한 내부 덕분에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지만, 주말에는 현지 신도들의 예배가 열리는 장소인 만큼 소란을 피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노스 그릭 레스토랑

파노스 식당 / 사진= 파노스 그릭 레스토랑 페이스북

그리스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 방문해 허기를 채워 보자. 파노스 식당은 자킨토스에서 유명한 맛집 중 한 곳으로, 식사 시간대마다 식당 밖으로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좋다. 파노스 그릭 레스토랑은 식당 주인인 파노스(Panos)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직원 모두가 친절해 식사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파노스 식당 메뉴 / 사진= 파노스 그릭 레스토랑 페이스북

전통적인 그리스 건축 양식을 사용한 식당 내부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쾌적한 실내 좌석과 자킨토스의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야외 테라스 석을 모두 갖추고 있어 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자킨토스 해안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그리스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그리스식 꼬치 요리인 수블라키(Souvlaki)는 파노스를 방문했다면 꼭 접해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고기에 그리스 전통 향신료를 가미해 천천히 구워낸 음식으로, 고기를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풍미가 대단하다.

식당은 정오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좋아 붐빌 수 있으니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리브 박물관

‘올리브 오일’을 주제로 하는 이색 박물관이 있다고 하니 방문해 보자. 이곳은 1850년대부터 올리브 오일을 생산해 온 올리브 오일 공장 겸 박물관이다.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올리브 생산 방식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과거 그리스 농민들이 사용하던 농기구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기계까지 그리스의 올리브 오일 생산업이 거쳐온 역사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리브 오일 박물관 외관 / 사진= 올리브 오일 박물관 페이스북

방문객은 이곳에서 방금 막 짜낸 올리브 오일을 맛볼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압착한 올리브 오일부터 레몬, 오렌지, 마늘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한 오일까지 다양한 맛을 시음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올리브 오일 박물관 / 사진= 올리브 오일 박물관 페이스북

박물관 출구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비롯해 비누, 화장품 등 올리브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거나 구매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니 가이드와 함께 깊게 탐색해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바나나 해변

자킨토스 섬에서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이곳은 바나나처럼 긴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 바나나 해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어디를 가나 관광객으로 붐비는 자킨토스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햇빛을 받아 금색으로 빛나는 모래와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해안선을 따라 쭉 펼쳐진 선베드와 파라솔이 이색적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알록달록한 선베드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매력을 더한다. 선베드를 대여할 경우, 바다와 맞닿아 있는 앞줄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뒷줄 간의 가격 차가 있으니 참고하자.

바나나 해변 전경 / 사진= 플리커

파도가 세지 않아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해변 인근에 위치한 레저 시설에서 바나나 보트, 제트 스키, 패러세일링, 윈드서핑 등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맑은 바닷속을 탐험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 바나나 해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해변을 따라 카페와 바가 늘어서 있어, 물놀이를 즐기다가 허기가 질 때면 다양한 간식이나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바나나 해변 전경 / 사진= 플리커

바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유로워 보인다.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일몰에 물들어 주황색으로 빛나는 해변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바나나 바야 비치 바 & 식당

바야 비치 바 전경/ 사진= 바야 비치 바 페이스북

바나나 비치에 위치한 식당에 방문해 해변의 전망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를 즐겨 보자. 해가 지기 시작한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해변과 주황색으로 물든 바다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쾌적한 실내 좌석도 좋지만,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석에 앉아 파도 소리를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야 비치 바 전경/ 사진= 바야 비치 바 페이스북

식당은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그리스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피자, 햄버거,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여러 관광객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맛있는 요리와 함께 바다를 닮은 트로피컬 칵테일을 곁들여 보는 것도 좋다. 모히토, 피나 콜라다, 마가리타 등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칵테일을 마시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식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멋진 풍경들로 가득하다. 셔터 누르기에 바빴던 손을 내려두고 두 눈에 온전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본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담그고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완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 그리스의 자킨토스에서 최선을 다해 여유를 즐겨 보자.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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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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