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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격렬하게 쉬고 싶은 당신에게 제격인 태국 코사멧 코스

박한나 여행+ 기자 조회수  

코사멧은 방콕에서 1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너비 3㎞, 길이 8㎞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곳곳에 아름다운 해변이 늘어서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과 태국 현지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방콕에서 차를 타고 약 3시간, 배를 타고는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어디를 둘러봐도 그 흔한 아스팔트 도로 하나 보이지 않는다.

태초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코사멧에서 도시를 벗어나 진정한 휴가를 누려 보자.

싸이께우 비치 리조트 요가 클래스

요가와 함께 아침을 열어 보자. 싸이께우 비치 리조트에서 마련한 요가 클래스는 숙소에서 머물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으니, 아침에 가벼운 운동을 즐기길 원한다면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가 수업은 리조트 앞 해변이나 리조트 내부의 정원에서 이루어진다.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야외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해변에서 요가하는 사람들 / 사진= 플리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서늘한 기운이 남아있는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요가가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몸의 근육이 서서히 이완, 수축하는 과정을 느껴 본다. 인솔하는 요가 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자세 교정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요가 매트와 폼 롤러 등 요가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는 리조트에 구비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숙련된 강사들이 스트레칭부터 요가, 호흡법 등 마음과 몸을 수련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요가 수업은 인기가 많아 현장에서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수업을 수강하고자 하는 전날 리조트 측에 문의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윙크스 비치 클럽

윙크스 비치 클럽 전경 / 사진= 윙크스 비치 클럽 페이스북

적당한 운동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더니, 벌써 허기가 진다. 싸이께우 해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니 방문해 보자. 윙크스 비치 클럽에 도착하자, 식당 전체를 감싸고 있는 커다란 야자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 백사장과 바람에 나부끼는 야자수 잎, 모래성처럼 연한 상아색을 띠는 식당의 전경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윙크스 비치 클럽 전경 / 사진= 윙크스 비치 클럽 페이스북

윙크스 비치 클럽은 코사멧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물론이고, 태국 전통 음식과 양식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칵테일,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도 제공하니 음식과 곁들여보는 것도 좋다.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칵테일인 ‘윙크스 업(Winkks Up)’은 상큼한 레몬과 태국 현지 보드카를 조합한 술로, 독특한 풍미와 바다를 닮은 듯한 파란 색의 음료가 이색적이니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는 선베드와 카바나, 식당 내부의 소파와 바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해 취향에 맞는 좌석을 골라 앉는 재미도 쏠쏠하다. 식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리니,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일정을 참고해 방문하자.

싸이 께우 해변

점심도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코사멧의 바다를 즐겨 보자. 코사멧에서 유명한 해변을 꼽는다면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 이곳, 싸이께우 해변이다. 프라오(Prao) 해변과 더불어 코사멧의 양대 해변으로 불리는 싸이께우 해변은 고운 모래로 가득한 길고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맑을뿐더러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싸이 께우 해변 / 사진= 플리커

다만, 상주하는 안전 요원이 없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나나 보트와 제트 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시도해 보자. 해변 인근에 위치한 상점에서 수상 스포츠 체험 신청은 물론이고 수영복이나 비치웨어 기념품도 구매해 볼 수 있으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들과 함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해변에 마련된 비치 발리볼 코트에서 즐거운 공놀이를 즐겨 보자.

해변 입구 쪽에 샤워 시설과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상태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어 좋다.

아일랜드 바

열심히 놀고 나니 목이 마르다. 가볍게 목을 축일 수 있는 바에 방문해 흥겨운 분위기를 즐겨 보자. 아일랜드 바는 싸이께우 해변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목재로 만든 식당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뉘엿뉘엿 지는 해에 한두 개씩 들어오기 시작한 전등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식당 내부에도 전통 태국 장식이 가득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일랜드 바 내부 / 사진= 아일랜드 바 페이스북

싱하(Singha)나 창(Chang) 등 태국을 대표하는 맥주가 마련되어 있으니 자리에 앉아 갈증을 달래 보자. 여유를 찾고 나니 레게음악이 귀에 들려온다. 아일랜드 바는 해변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어쿠스틱, 레게,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을 감상하며 아일랜드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도 즐겨보자. 시그니처 칵테일은 망고, 용과, 망고스틴 등 태국에서 나는 열대 과일을 사용해 만들어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일반 좌석은 물론이고, 해먹과 비치 체어도 마련되어 있으니 편안한 좌석을 찾아 여유를 즐겨보자. 아일랜드 바는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파라디 스파

열심히 놀고 나니 몸이 뻐근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스파에 방문해 피로를 풀어 보자. 파라디 스파는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가장 평점이 높은 스파 & 마사지 숍이다. 파라디 스파는 코사멧 섬 남쪽 끝 파라디 리조트 내부에 위치해 있다. 바와 비치 클럽이 늘어서 있는 북부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한산하고 평화로운 남부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파라디 스파 / 사진= 파라디 리조트 페이스북

스파 건물 앞쪽으로는 바다가, 뒤쪽으로는 울창한 야자수 숲이 펼쳐져 있다. 전통 태국 건축 양식에 따라 지은 건물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전통 타이 마사지부터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바디 스크럽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해 취향에 맞춰 원하는 마사지를 골라 받을 수 있다. 모든 마사지는 태국에서 재배한 허브로 만든 천연 오일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파라디 스파 / 사진= 파라디 리조트 페이스북

조금 더 특별한 마사지를 받고 싶다면, 사전에 개인실을 신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라디 스파의 개인실은 통창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와 숲을 조망하며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다. 모든 마사지 후에는 허브 티와 열대 과일이 제공된다. 마사지의 여운을 느끼며 휴식을 취해 보자.

문명의 손길이 채 닿지 않은 곳에서 자연의 민낯을 즐겨 보자. 기술의 발달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글 =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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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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