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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현지인 일상과 문화가 담긴 곳… 취향 저격한 숍 4곳

권효정 여행+ 기자 조회수  

크리스마스 스토어부터 서핑 감성 파우치까지, 하와이 로컬들의 취향을 저격한 숍 4곳을 모았다. 태닝 키티, ABC스토어처럼 관광객이 북적이는 매장 대신 하와이 현지인들의 일상과 문화가 담긴 공간들이다.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Waikiki Christmas Store)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Waikiki Christmas Store)

와이키키 비치 인근에 자리한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는 1980년대부터 하와이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만들어왔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하와이에서는 ‘썸머 크리스마스’라는 독특한 문화가 자리잡았다. 서핑보드를 탄 산타클로스, 훌라 댄서로 변신한 눈사람, 야자수로 재해석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의 시그니처 상품이다.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Waikiki Christmas Store)

일부 장식품에는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와이 자연을 담은 플루메리아, 히비스커스 장식부터 이름과 날짜를 새길 수 있는 맞춤 제작 라인까지 갖추고 있다. 하와이 리조트와 도시를 위해 제작된 한정판 시리즈는 현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커플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한정판 제품으로 원하는 이름과 날짜를 새길 수 있어 이색 기념품으로 제격이다.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Waikiki Christmas Store)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눈사람 피규어, 열대 무드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 포장지까지 다채롭게 구비했다. 하와이의 크리스마스는 본토와 확연히 다르다. 썰매 대신 아웃리거 카누를 타고 도착하는 산타,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된 야자수가 펼쳐진다. 매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닌 때에도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하와이 현지 상점과 관광객을 위한 크리스마스 장식품 수요에서 시작해 40년 넘게 하와이 크리스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매장 내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쇼핑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태평양의 정취와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하와이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다. 오프 시즌에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일 년 내내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알로하 컬렉션(ALOHA Collection)

알로하 컬렉션은 2015년 하와이 현지인 레이첼 레이나알라 하니쉬(Rachael Leina’ala Harnish)와 헤더 아이우(Heather Aiu)가 론칭한 가방 브랜드다. 두명의 공동 창업자는 하와이 해변 문화를 담은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보이고자 했다.

알로하 컬렉션(ALOHA Collection)

브랜드의 시그니처는 방수 소재다. 모든 제품은 특수 코팅된 방수 원단으로 제작해 물과 습기로부터 소지품을 보호한다. 클러치, 토트백, 더플백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했다. 열대 식물, 해변, 서핑 모티프의 하와이안 프린트가 돋보인다. 가벼운 무게감이 인상적이었다.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표 라인업 스플래시-프루프 파우치(Splash-Proof Pouches)는 사이즈별 방수 파우치를 구성했다. 95주년 기념으로 하와이안항공과 협업한 한정판 라인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 구매와 전 세계 배송도 가능하다.

알로하 컬렉션(ALOHA Collection)

브랜드는 하와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전파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 알로하 컬렉션은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을 고수한다. 재활용 소재로 가방을 제작하고,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배제한다.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 중립 인증을 획득했다. 기후 중립이란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배출량은 모두 상쇄해 기후 영향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제품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해변, 수영장, 요가 수업까지 어디서나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화장품, 세면도구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섬세한 주름이 더해진 가방은 접어 보관해도 원단의 구김이 눈에 띄지 않아 여행 시 실용적이다.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가벼운 무게감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티(YETI)

예티(YETI)

예티는 2006년 텍사스 오스틴이 고향인 Roy와 Ryan Seiders 형제가 차고에서 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쿨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예티는 초기 낚시와 사냥을 즐기는 아웃도어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툰드라(Tundra) 쿨러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하와이 예티 매장에서는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인다. 티앤씨 서프(T&C Surf)의 하와이 디자인 보틀, 퍼시픽 할리 데이비슨(Pacific Harley-Davidson)의 20oz 여행용 머그와 46oz 물병은 하와이에서만 만날 수 있다.

예티(YETI)

오시마 서프 앤 스케이트 코나(Oshima Surf n Skate Kona)는 콜스터, 텀블러, 26oz 램블러 보틀, 36oz 램블러 보틀로 구성된 하와이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다.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와 협업한 18oz 화이트 텀블러도 하와이 한정이다.

한국에는 아직 공식 매장이 없어 하와이에서 예티를 만나면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열대 기후인 하와이에서 음료를 오래도록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예티 제품은 실용적인 여행 필수품이자,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으로 제격이다.

브랜디 멜빌(Brandy Melville)

브랜디 멜빌(Brandy Melville)

브랜디 멜빌은 젊은 층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편안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촉감, 세련된 디자인은 로고티보다 정제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MZ세대 취향 변화를 보여준다.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브랜디 멜빌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디 멜빌의 대표적인 특징, ‘원 사이즈 핏츠 올(One size fits all)’ 정책은 하나의 사이즈로 미국 MZ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브랜디 멜빌의 글로벌 인기는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주 착용하면서 급상승했다. 제니의 스타일과 어우러진 심플한 디자인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브랜디 멜빌(Brandy Melville)

​알라모아나 센터 3층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하와이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브랜디 멜빌은 매장마다 한정된 수량으로 상품을 제작해 희소가치를 높인다. 젊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재빠르게 옷에 반영한다.

브랜디 멜빌의 이색 마케팅 전략도 눈길을 끈다.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make my day’, ‘killin it’, ‘50% bad 50% super bad’, ‘uh huh honey’, ‘don’t go too far stay who you are’와 같은 슬로건을 은은하게 자수로 새긴다. 브랜드를 아는 사람들만의 특별한 코드가 됐다.

캘리포니아 서퍼와 유럽 스트리트 감성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은 작고 타이트한 크롭톱, 하이웨이스트 반바지와 스커트, 헐렁한 니트웨어로 표현된다. 옷은 대부분 뉴트럴 컬러를 기본으로 했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젊은 층 취향을 저격했다.

브랜디 멜빌은 광고 대신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 속 패션을 선보인다. 한국 공식 매장이 없어 하와이 여행길에 만나게 된다면 꼭 구매하길 추천한다. 옷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액세서리와 가방도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라 극악한 물가를 자랑하는 하와이 여행 중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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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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