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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레스토랑부터 에스프레소 바까지…스위스 바젤 맛집과 카페 리스트

홍지연 여행+ 기자 조회수  

스위스 바젤에서 직접 다녀온 레스토랑과 카페 정보를 소개한다. 분위기 좋은 강변 레스토랑부터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오래된 맛집과 바젤 기차역 근처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바 등 다양하게 모았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위험부담을 줄이려면 식당 정보는 미리미리 찾아보고 떠나는 것이 좋다. 구도심과 강변 식당은 스위스정부관광청에게 추천을 받은 곳이니 믿고 갈 수 있다. 스케줄을 바삐 쪼개서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역 근처 맛집을 눈여겨 보자. 음식을 포장해 기차에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가능한 식당으로 골랐다.

# 레스토랑 크라프트 바젤 Restaurant Krafft Basel

  • 위치: Rheingasse 12, 4058 Basel
  • 영업 시간: 오후 12~2시, 오후 6~10시
레스토랑 크라프트 바젤이 위치한 라인강변 풍경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정갈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레스토랑 크라프트 바젤이다. 레스토랑 크라프트 바젤은 같은 이름의 4성급 호텔 안에 위치해 있다. 바젤 구도심에서 미틀레레 다리(Mittlere Brücke)를 건너 둑방길로 내려 오면 레스토랑이 보인다. 호텔의 역사는 무려 1873년부터 시작했다. 에른스트 크라프트는 이곳에 있던 중세 건물을 매입해 허문 다음 고전주의 양식으로 건물을 새 건물을 올리고 호텔 장사를 시작했다.

레스토랑 크라프트 바젤 내부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호텔 건물로 들어서면 정면에 레스토랑이 바로 보인다. 오픈 시간 전에 가서 당일 예약을 했는데 어렵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자리는 실내 좌석과 테라스 자리로 나뉜다. 다만 테라스에 앉으려면 저녁 시간 보다는 점심 식사 때 찾아가는 게 낫다. 또 날이 너무 춥거나 비바람이 불 때는 테라스는 이용할 수 없다. 입맛을 돋우는 식전 음식으로 절인 당근을 올린 빵 한 조각이 나왔다.

식전빵과 스위스 송어 요리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식전빵과 스위스 송어 요리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저녁 식사 메뉴 판에는 △식전주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등 약 20가지 음식이 올라와 있었다. 모든 파트에서 음식을 다 주문할 필요는 없고 메인 하나를 포함해 원하는 것만 골라 시키면 된다. 메인으로 ‘스위스 송어’ 요리를 시켰다. 채썬 당근과 레몬을 아래 깔고 송어 한 마리를 통째로 찐 음식이 나왔다. 직원이 손님 식탁으로 와 생선 가시를 다 발라줘서 먹기 편하다.

# 레스토랑 뢰벤조른 Restaurant Löwenzorn

  • 위치: Gemsberg 2, 4051 Basel
  • 영업 시간: 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4시30분~11시 /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4시30분~다음날 오전 12시 / 토요일 오후 12시~11시 / 일요일 오후 2시~10시
뢰벤조른 외관과 실내 그리고 안뜰 좌석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바젤 구시가지에 위치한 레스토랑 뢰벤조른은 1874년부터 장사를 한 곳이다. 식당만 150년이지 건물 역사는 훨씬 오래됐다. 1993년 식당 레노베이션을 진행했을 때 14세기 초 이곳에서 무역 활동이 벌어졌다는 증거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2년에는 바젤슈타트(Basel-Stadt) 주로부터 역사 기념물로 등재됐다.

뢰벤조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워낙 역사와 전통이 오래돼 바젤 현지인이 많이 찾는다. 최대 20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피로연이나 잔치 같이 특별한 날에 이곳을 통으로 빌려 행사를 치르기도 한다. 식사 자리는 목조 구조로 된 실내 공간과 야외 중정 좌석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평일 낮 점심시간에 뢰벤조른을 찾았는데 전부 현지인들로 보이는 손님이었다.

뢰벤조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메뉴는 바젤 지역 정통요리는 물론 굴라쉬나 감자 요리, 스테이크까지 다양하다. 요일 별로 대표 메뉴 한가지씩을 정해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초콜릿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는 물론 비어 프레첼, 치즈와 달걀 등 간단한 안주도 판다.

# 티비츠 Tibits

  • 위치: Meret Oppenheim-Strasse 1, 4053 Basel
  • 영업 시간: 월~수요일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 목~금요일 오전 7시~오후 11시 / 토요일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 일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
채식 뷔페 레스토랑 티비츠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티비츠는 스위스 전역에서 약 15곳 지점을 두고 있는 채식 전문 식당이다. 바젤에는 시내에 한 곳 그리고 바젤 기차역 근처에 한 곳 총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바젤역 점 티비츠의 경우 평일 기준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채식 뷔페 레스토랑 티비츠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채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원하는 메뉴를 포장해서 사갈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채식 뷔페 메뉴는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아침에는 간단한 샐러드 정도만 구매할 수 있다. 점포 내 공간도 널찍해 아침 일찍 식사를 하러 온 현지인들도 많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여특히 야외 자리도 있어서 날이 좋을 떄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채식 뷔페 레스토랑 티비츠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아침 샐러드 뷔페를 이용하면 무료로 빵 하나를 준다. 11시 이전 매대에 차려진 샐러드 종류만 어림잡아 30가지는 되는 듯했다. 샐러드 메뉴에 김치가 있어서 호기심에 한번 사봤다. 토마토와 숙주 등을 넣은 티비츠의 김치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전통 김치가 아닌 각종 채소를 버무려 살짝 발효시킨 것 같은 느낌이다. 약간 물에 씻은 김치 느낌인데 배추가 아삭하고 짭쪼름한 맛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 라 콜롬비아나 커피 로스터스 La Colombiana Coffee Roasters

  • 위치: Güterstrasse 112, 4053 Basel
  • 영업 시간: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12시, 오후 2시~6시 /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 / 일·월요일 휴무
라 콜롬비아나 커피 로스터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라 콜롬비아나 커피 로스터스는 바젤 기차역 근처에 있는 에스프레소 바다. 바젤 로컬 브랜드로 기차역 근처 매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로스터리도 운영 중이다.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 커피 마실 곳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현지인 맛집이다.

라 콜롬비아나 커피 로스터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오전 9시 문을 연다고 8시 55분쯤 갔는데 출근 길에 커피를 사려고 들른 현지인들이 몇 명 기다리고 있었다. 프랜차이즈 커피집이 아니기에 때에 따라 오픈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으니 여유를 갖고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9시가 넘어도 문을 열지 않아 근처 슈퍼마켓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9시 20분쯤 갔더니 이미 현지인 손님으로 카페가 가득 찼다.

라 콜롬비아나 커피 로스터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남자 사장님 혼자 주문을 받고 커피까지 만들기 때문에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커피 바에 앉아서 마실 수도 있고 창가 자리 4석에 앉아 음료를 즐겨도 좋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각종 간식거리도 판매한다.

스위스(바젤)=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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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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