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고급 럭셔리 자랑하는 마카오 5성급 호텔 ‘모르페우스’ 방문해 보니

문서연 여행+ 기자 조회수  

마카오 대표 공연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복귀를 알리는 기자회견장. 공연만큼 큰 주목을 받은 건 멜코의 호텔이었다.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복합 리조트 시설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소유한 호텔만 4곳. 2025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107개의 별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다 포브스 별 보유 리조트’의 우위를 지켜냈다.

 

멜코의 5성급 호텔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모르페우스’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유작으로 알려졌으며 미식과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복귀로 더욱 주목받을 이곳. 모르페우스에 방문한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

중세 시대에 등장한 21세기 호텔


모르페우스 호텔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마카오 코타이 지역은 호텔 구경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국적인 호텔이 줄지어 있어, 도보로 ‘부루마블’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 파리지앵 ▲베네시안 ▲런더너 ▲칼 라거펠트 등 휘황찬란한 호텔들은 중세 시대 유럽을 방불케 한다. ‘중국이 만든 유럽’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코타이 호텔 부지에 모르페우스의 비주얼은 시각적 충격이었다.


모르페우스 호텔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모르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다. 그의 작품엔 미래지향적 요소가 가득 담겨있다. 실제로 모르페우스의 외관은 마치 교과서 속 ‘30년 후의 미래 도시’ 삽화를 떠올리게 한다. 외부에 노출된 철골과 건물 중앙 아트리움 구조에서 그 특징이 보인다.


모르페우스 호텔 로비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로비에 첫발을 내디딘 투숙객들은 하나같이 머리를 꺾어 천장을 보느라 바쁘다. 호텔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은 로비, 모르페우스는 ‘엘리베이터’로 승부수를 던졌다. 골격의 유리 조각이 천장을 감싸는 로비 양쪽엔 42층을 오가는 유리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모르페우스 호텔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모르페우스 건설에 쓰인 자재를 보면 ‘쏟아부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에펠탑 4배 규모의 철근 ▲4만8000m²의 유리 ▲7만500m²의 철근 콘크리트 ▲5만m²의 알루미늄 외장재까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모르페우스는 세계 최초 외골격 구조 초고층 건축물로 ‘2019 올해의 건물상(아치 데일리)’을 포함해 다수의 건축상을 받았다.

포브스 선정, 최고급 서비스 자랑하는 객실


모르페우스 직원의 포브스 배지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호텔 직원의 명찰 위엔 자랑스러운 포브스 5성 배지가 달려있다. 투숙을 해보면 객실 서비스에서 그 배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영어 소통이 가능한 친절한 직원들과 어메니티, 시설들이 투숙의 만족감을 올려준다.




모르페우스 객실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객실 어메니티는 이름값 하는 제품들로 채워졌다. ▲리볼타와 뮐도르퍼(Rivolta and Mühldorfer) 침구류 ▲베르나르도(Bernardaud) 도자기 ▲에르메스와 아쿠아 디 파르마 (Hermès and Acqua di Parma) 욕실용품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 돈은 그저 건축에만 쓴 게 아니었다.


모르페우스 객실 내부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침대 옆에 놓인 패드로는 ▲커튼 ▲블라인드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기능은 ‘블루투스 스피커’다. 천장에 설치된 스피커는 가슴을 울리는 음질을 자랑한다. 무선이어폰의 음질에 만족했던 스스로가 하찮아질 정도다. 욕실에도 스피커가 있어 반신욕과 함께 음악 감상을 하면 오감이 살아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목욕 후 노곤해진 몸을 100% 구스 다운 침대에 눕히면 금상첨화다.

 

공연 보고 전시까지, 예술의 향연




모르페우스 호텔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멜코가 운영하는 시티 오브 드림즈는 마카오 내 4개의 호텔을 포함해 쇼핑몰, 카지노 등을 소유하고 있다. 카지노 규모는 1만7000㎡로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 수도 200개가 넘는다.






건물 23층에 전시된 작품들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호텔 내에선 세계 예술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건물 23층엔 영국 아티스트 샘 콕스(Sam Cox)의 COD 작품과 카우스(KAWS)의 미키마우스 피규어가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엘리베이터로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호텔 1층엔 일본 유명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해바라기 그림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티 오브 드림즈 쇼핑몰 내 전시관 테마는 정기적으로 바뀌며 관람은 무료다.




알랭 뒤카스 앳 모르페우스 / 사진= COD

 

멜코의 별 사냥은 포브스에만 한정 짓지 않았다. 마카오 내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5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엔 총 8개의 별을 얻었다. 모르페우스 호텔에선 ‘알랭 뒤카스 앳 모르페우스(Alain Ducasse at Morpheus)’와 ‘제이드 드래곤(Jade Dragon)’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 사진= 멜코 호텔 앤 엔터테인먼트

 

시티 오브 드림즈는 현재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재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는 270도 원형 극장에서 ▲아크로바틱 ▲다이빙 ▲수중 스턴트 등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 수상 공연이다. ‘마카오에서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알려지며 4000회 이상의 무대, 6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마카오 / 문서연 여행+ 기자

관련기사

author-img
문서연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댓글0

300

댓글0

[해외] 랭킹 뉴스

  • ‘때 묻지 않은 자연’ 간직한 라오스 타켁에서 황홀한 풍경 만끽하는 코스
  • 활화산 앞 활기 넘치는 해안 도시! 시칠리아 카타니아 현지인 체험 코스
  • “나무아미타불” 불교신자의 성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부처의 가르침 얻는 코스
  • 느림의_미학_만끽하는_핀란드_여행
    '느림의 미학' 만끽하는 핀란드 여행
  • 관광·쇼핑·공연 알짜배기만 모았다! 영국 맨체스터 코스
  • 누에보 다리 방문 전 즐기기 좋은 스페인 론다 역사 코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