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 해외여행 예약객 전년보다 55%↑…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모두투어가 내년 설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2025년 을사년, 설 연휴의 행복’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설 연휴는 앞뒤로 월요일과 금요일을 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다. 월·금요일 중 하루만 휴가를 사용해도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고 양일 모두 휴가를 사용하면 앞뒤 주말을 포함해 총 9일간의 장기 연휴를 즐길 수 있다.

1월 25일부터 1월 28일까지 내년 설 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상품 예약 건수는 23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으로는 동남아 39%, 일본 20%, 중국 17%, 미주 & 남태평양 및 유럽 10% 순으로 나타났다. 단거리 지역이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은 21%를 차지해 근소한 차이로 일본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출발하는 잔여 좌석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대 10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이 각자의 일정과 여행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괌/사이판/호주, 유럽, 지방 출발 등 총 6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에게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이 제격이다.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의 바르셀로나 왕복 직항 노선을 이용하고 최적의 동선을 고려해 고속열차를 탑승하는 일정으로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바르셀로나 아그바 타워 전망대 내부를 관람하고 스페인 국영 호텔 파라도르 정찬식을 비롯해 파에야·하몽·바칼라우 등 스페인과 포르투갈 대표 음식 10회 체험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바다 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고객에게는 한·일크루즈, ‘설맞이 오키나와 6일’을 추천한다. 2025년 1월 29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나하시, 이시가키섬 등을 거쳐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오키나와는 1월 평균 기온이 17℃를 기록할 정도로 겨울에도 따뜻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진택 모두투어 운영지원부 부서장은 “내년 설 황금연휴를 약 한 달 앞두고 해당 기간의 잔여 좌석 소진과 여행 수요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는 잔여 좌석이 다 팔리면 실시간으로 마감하므로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은 서둘러 예약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혜성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