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미국 공항에 나타난 털북숭이의 정체는?

실내에 라마와 알파카가 돌아다니는 공항이 있다고 해 화제다.

포틀랜드 공항의 라마와 알파카 / 사진= 마운틴 픽스 테라피 라마 앤 알파카 홈페이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Oregon)의 포틀랜드 공항(PDX)에서는 라마와 알파카 한 쌍이 승객들 사이를 자유로이 누비는 이색적인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공항 관계자는 해당 라마와 알파카를 치료용 동물이라고 설명하며 “비행 전 불안 증세를 겪는 승객에게 해당 동물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마와 알파카는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치료전문동물사육센터 ‘마운틴 픽스 테라피 라마 앤 알파카(Mountain Peakcs Therapy Llmas and Alpacas)’에서 2년 동안 특별 훈련을 받았다. 마운틴 픽스 테라피 관계자는 “복슬복슬한 털과 귀여운 외모는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포틀랜드 공항의 라마 / 사진= 마운틴 픽스 테라피 라마 앤 알파카 홈페이지

라마와 알파카는 공항 이외에도 노인요양원, 유치원, 특수장애아동시설, 재활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동원돼 치유를 돕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루돌프로 깜짝 변신해 공항을 찾은 승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장주영 여행+ 기자 tplus@trip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