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객 5명 중 1명 소도시 찾아…교원투어 여행이지, 소도시 상품 다양화

일본 여행객 5명 중 1명 이상이 여행지로 소도시를 선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일본 ‘N차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소도시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고 모객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올 4분기 일본 전체 여행 예약에서 소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3%P 늘어난 23.1%로 집계했다. 일본 여행객 5명 중 1명 이상이 소도시를 선택한 셈이다. 소도시 상품 예약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1.1% 증가했다.

여행이지는 일본 소도시 여행을 향한 여행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관련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나를 찾아 떠나는 소도시 여행, 교토 3일’은 교토를 거점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특징인 이네후나야 지역을 찾는 상품이다.

이네후나야에서는 일본의 전통 수상 가옥인 후나야가 줄지어 늘어선 신비로운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물 위에 지어진 목조 건물 후나야는 주거 공간과 함께 배를 보관하는 창고 역할도 한다. 이곳에서 일본 전통 가옥의 독특한 건축 구조를 엿볼 수 있다.

이네만 유람선을 타고 이네후나야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도 있다. 자유 일정을 포함해 이네후나야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여기에 모노레일 또는 리프트를 타고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규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규슈 3일’은 사가를 거점으로 온천으로 유명한 다케오와 우레시노를 관광한다.

3000년의 세월을 견딘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신사와 미후네산을 배경으로 50만㎡(약 15만 평)에 달하는 정원이 있는 미후네야마 라쿠엔을 방문한다. 우레시노 온천마을에서는 족욕 체험도 한다.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 자유입장권을 상품에 포함해 다양한 공연도 관람하고 온천도 이용하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구마모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구마모토 3일’도 내놨다. 미나미아소 철도의 관광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쿠사센리에서는 광활한 초원을 볼 수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새롭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겨냥해 일본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이번에 출시된 소도시 패키지로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N차 여행객을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성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