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는 새 테마파크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를 2025년 5월 22일에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에 들어서는 에픽 유니버스의 크기는 무려 300만㎡(약 90만 평)이다. 현재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내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는 50만㎡(약 15만 평),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는 약 44만㎡(약 13만 평)이니 두 테마파크를 합친 것보다 월등히 넓다.
에픽 유니버스는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마법부 △슈퍼 닌텐도 월드 △드래곤 길들이기: 버크 섬 △다크 유니버스 △셀레스티얼 파크 등 총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해리포터 마법 세계: 마법부’ 구역에서는 ‘마법부에서의 전투’라는 이름의 승강기형 어트랙션을 타고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테마에 맞게 마술 라이브쇼도 진행한다.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와 재팬에 먼저 오픈해 화제가 된 ‘슈퍼 닌텐도 월드’는 슈퍼마리오 속 배경을 그대로 구현했다. 마리오 카트 어트랙션 등 닌텐도 속 게임을 활용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 버크 섬’에서는 바이킹과 드래곤을 테마로 해 드래곤 모양의 롤러코스터, 바이킹 선박 모양의 워터 슬라이드 등의 놀이기구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거대한 용을 길들이는 내용의 라이브 쇼도 볼 수 있다.
‘다크 유니버스’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의 괴상한 실험으로 인해 황폐해진 마을을 콘셉트로 해 늑대인간, 뱀파이어 등 괴물을 피해 달리는 어트랙션이 있다.
푸르른 녹지에 자리한 ‘셀레스티얼 파크’에서는 우주선 콘셉트의 롤러코스터와 별자리 회전목마를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테마파크의 컨설턴트인 국제 테마파크 서비스(International Theme Park Services)의 CEO 데니스 스피겔(Dennis Speigel)은 “에픽 유니버스가 운영 첫 12개월 동안 방문객 600만 명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에픽 유니버스 내에 위치한 500개 객실 규모의 로우스(Loews) 호텔도 같은 날 오픈한다. 에픽 유니버스 입장권과 호텔은 지난 22일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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