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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찬란한 그곳’ 광활한 대자연 자랑하는 호주 골드코스트 명소 TOP3

홍지연 여행+ 기자 조회수  

이름 참 마음에 든다. 황금 해안, 골드코스트(Gold Coast). 듣기만 해도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지구 반대편 계절이 완전 반대인 이국 중의 이국 호주. 8월 말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아예 반대 계절로 다녀왔다. 지구 반대편이라고 해서 혹한을 생각하면 전혀 틀렸다. 골드코스트의 겨울은 아무리 추워도 기온이 영상 5도 정도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가 한참 불볕더위에 시달리는 8월 말 호주는 막 겨울을 끝내고 봄을 향해 가는 시기다. 8월 말 최저는 14~15도 낮 최고 기온은 27도까지 올라갔다. 골드코스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을 골랐다. 현대적인 마천루에서 시작해 호주의 청정 야생 자연으로 끝나는 핵심 일정이다.

① 골드코스트와의 첫 만남,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사람이든 여행지든 첫인상이 중요하다. 골드코스트에 처음 왔다면 필수로 들러야하는 곳이 있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푸르른 상공에서 도시 전체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는 2005년 문을 연 Q1 빌딩 꼭대기에 자리한다. 상공 230m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숨에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어떤 곳인지 파악해보자. 기나긴 해변을 보고 있자면 이 땅이 얼마나 광활한 곳인지 다시금 실감이 난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스카이포인트 전망대는 전망대 겸 이벤트 장소로 사용된다. 이곳에는 레스토랑이 함께 있어서 아침 일찍 조식 뷔페도 이용할 수 있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스카이 포인트 클라임 액티비티에 나서보자. 건물 외부로 나가서 철제 계단을 따라 빌딩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액티비티로 총 90에 걸쳐 진행한다. 스카이 포인트 클라임 액티비티는 매일 오전 9시 30분, 11시 20분, 오후 1시 20분, 오후 2시 40분 그리고 오후 4시~오후 5시45분에 진행한다. 체험 요금은 어른 기준 75 호주 달러(약 6만7000원)부터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이밖에도 매년 스카이포인트 계단 오르기 대회를 진행하고 새해 전날이나 발렌타인 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 등 주요 기념일마다 이벤트를 연다.


②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반하겠네, 웨일 크루즈

골드코스트에서 경험한 것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투어가 바로 시 월드 웨일 워치 크루즈였다. 배를 타고 연안 바다로 나가 혹등고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투어 프로그램이다. 혹등고래는 호주 바다에서 주로 6월에서 10월 사이 볼 수 있다. 혹등고래는 주로 남극 주변에서 생활하다가 겨울이 되면 호주 쪽으로 올라와 새끼를 키우다 3개월이 지나가면 다시 남극으로 돌아간다. 하여 매년 크루즈 운영 기간이 달라지는데 올해는 5월 25일 시작해 10월까지만 운영한다.

시 월드 웨일 워치 크루즈가 좋은 점은 전문가가 배에 함께 탑승해 자세한 설명을 들려준다는 점이다. 또 티켓 금액 중 일부가 자동으로 시 월드 파운데이션 기부돼 해양 보존 활동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티켓은 두가지 옵션이 있다. 일반 티켓은 어른 89호주 달러(약 7만9000원), 어린이 79호주 달러(약 7만원)다. 선장이 배를 모는 것을 바로 뒤에서 지켜볼 수 있는 ’캡틴 라운지 티켓‘을 따로 판매중이다. 어른 149호주 달러(약 13만2000원), 어린이 109호주 달러(약 9만7000원)로 선장실에 마련된 소파에서 각종 음료와 과일, 간식을 먹으면서 고래를 관찰할 수 있다.

캡틴 라운지 티켓 손님은 배 탑승도 먼저 한다. 배에 탑승하고 약 30분쯤 항해한 다음 포인트에 도착하면 선원 안내에 따라 선실에서 나와 갑판으로 간다. 파도가 심한 날에는 배가 요동칠 수 있으니 손잡이를 꽉 붙잡아야 한다. 고래 연구원이 마이크에 대고 고래가 보이는 방향을 설명해 준다. “12시 방향” “3시 방향” 등 배를 기준으로 알기 쉽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이 된다.

혹시 뱃멀미가 있다면 사전에 멀미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배에서도 약을 구할 수 있다. 출발하기 전 선원이 돌아다니면서 멀미약을 판매한다.

③ 잔잔한 감동이 있는,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바다에서 고래를 보고 난 다음 이제 뭍의 생명을 만날 차례다. 호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야생동물을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에서 볼 수 있다.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는 규모가 26㏊(26만㎡)에 달한다. 알렉스 그리피스(Alex Griffiths)가 1940년대 후반 이곳을 설립했고 나중에 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해 현재는 NGO 단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 커럼빈 와일드 생츄어리는 골드코스트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한적한 찻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듯 다녀오면 되겠다.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 동물 병원/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2009년 퀸즐랜드 유산 등록부에 등재된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는 관광 명소이기 전에 야생 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이곳은 공익적 목적 특히 교육 기능이 큰 장소로 아이 때부터 동물을 보호하고 공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코알라와 캥거루가 사는 구역이다. 이외에도 카피바라, 왈라비, 펠리컨, 웜뱃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각종 먹이주기 쇼도 시간마다 잡혀 있다. 오전 8시에는 로리킷, 오전 10시에는 펠리컨 등이 먹이를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오전 10시 45분과 오후 2시 15분에 펼쳐지는 ‘와일드 스카이 프리 플라이 버드 쇼’다.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새들이 차례대로 모습을 보인다.


버드 쇼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야생 동물 병원’이다. 매년 1만4000마리가 넘는 야생 동물들이 이곳에서 아픈 몸을 치료 받는다. 공원 내 위치한 야생 동물 병원은 한쪽 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일반 방문객이 병원 안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아픈 동물을 어떻게 처치하는지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동물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특별한 벽돌이 있다. 병원에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 바닥에 깔았다.


캥거루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공원 지도를 챙기자. 그리고 쇼 스케줄도 확인해야한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 동물이 어디에 있는지 보고 싶은 쇼가 몇 시에 하는지 미리 확인한 다음 탐방을 시작하자.

호주(골드코스트)=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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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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