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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00만 명이 찾는 그랜드 캐니언서 관광객이 고통 받는 의외의 이유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이 수도 문제로 관광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결함이 생기면서 공원 내부의 숙박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1960년대에 건설한 트랜스 캐니언(Transcanyon) 수도는 20㎞의 긴 수로를 통해 그랜드 캐니언 내부에 식수를 공급한다.

그랜드 캐니언 / 사진= 플리커

수도는 현재까지 파손만 85건을 기록할 정도로 상당히 노후한 상태이다. 그랜드 캐니언 관계자는 “앞선 자잘한 파손과는 달리, 현재는 물을 아예 공급받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는 이미 수명을 다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랜드 캐니언 내부에 위치한 호텔 / 사진= 플리커

식수 공급에 장애가 있다는 소식에 관광객은 앞 다투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조쉬 코딩턴(Josh Coddington) 애리조나 관광청 홍보팀장은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해도 될 지 묻는 관광객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는 파손된 7월 8일 이후로 여전히 보수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공원 내부에 위치한 숙박 업체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공원은 정상 운영 중이다. 그랜드 캐니언 관계자는 “연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곳인 만큼 하루빨리 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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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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