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수하물 검색대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Newyork Post) 등 외신에 따르면, 40만 조회수를 기록한 틱톡 영상 속 새로운 여행 인증 방법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기내 반입 수하물을 검사하기 위해 짐을 두는 트레이를 나만의 방식으로 꾸며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담겼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개성을 담은 꾸미기에 열중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트꾸(트레이 꾸미기)’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했다. 관련 게시물이 틱톡 내에 1640만개 이상 업로드되는 등 새로운 여행 인증샷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만, 짐을 풀어 트레이를 꾸며야 하기에 다른 승객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하는 감성의 사진을 얻기 위해 트레이 속에서 짐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배치하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대의 줄이 더욱 길어진다는 불만도 만만치 않다.
TSA(미국교통안전국) 관계자는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한 여행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신분증, 여권 등 가벼운 물건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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