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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VS 가심비’ 몰디브 바다 위 독채 스위트, 갈까 말까 고민이라면

박한나 여행+ 기자 조회수  

허니문 여행지로 이름난 몰디브가 진화 중이다. 일생 한 번 신혼여행지로만 생각했던 몰디브에 점점 더 다양한 여행객이 몰려들고 있다. 가족 여행으로도 가고, 우정 여행, 실버 여행 등 몰디브는 전천후 여행지가 되어가고 있다.

몰디브 유경험자들은 “일생에서 한 번쯤 몰디브에 가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가라앉고 있으니 사라지기 전에 어서 가보라는 사람도 있고 맘 놓고 오롯이 휴양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 허니문 여행지에서 가족 여행지로

몰디브는 ‘꿈의 여행지’ ‘지상낙원’이라고 불린다. 26개의 환초(고리 모양으로 늘어선 산호초)와 119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는 매년 1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몰디브 인구는 약 51만명, 전체 인구의 딱 두 배에 달하는 여행객이 매년 진주같이 흩뿌려진 섬으로 찾아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몰디브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클럽메드 몰디브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가족 여행객이 늘어났다. 2019년 가족 여행객 비율은 43%였는데, 2023년에는 55%로 늘었다.

몰디브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를 고르는 일이다. 이것은 허니문이든, 가족여행이든 동일하다. 몰디브 여행은 외부관광이 거의 없고 대부분 시간을 리조트에서 보내기 때문에 어떤 숙소를 선택하느냐가 꽤 중요하다. 예산과 시간 등을 따져 숙소를 고르고 나면 가장 중요한 결정이 남았다. 바로 객실 선택. 몰디브 여행에서는 방 타입을 고르는 것이 호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 비치프론트 룸 VS 오버 워터 빌라, 고민이라면

몰디브에는 다양한 숙소가 있다. 하루 10만원짜리 방부터 30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보통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은 인프라 개발이 덜 돼 여행하기 불편하지만 몰디브는 다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를 최상의 리조트 시설에서 즐길 수 있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One lisland One resort)’ 개념도 몰디브에서 시작했다.

몰디브에서 최고로 꼽는 객실은 ‘오버워터 빌라’다. 바다 위에 독채로 지어 놓은 객실을 말한다. 웬만한 럭셔리 리조트에는 전부 오버워터 빌라를 갖췄다. 물 보러 가는 여행지 몰디브에서 오버 워터 빌라만큼 좋은 방은 없다. 그래서 가장 가격도 비싸다. 이제 ‘가성비’와 ‘가심비’의 싸움이 시작된다. 오버워터 빌라는 과연 제값을 할까. 지난 4월 말 직접 다녀온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와 피놀루 빌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버워터 빌라 객실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봤다.

먼저 몰디브 리조트 객실 타입을 알아보자. 섬 하나를 차지하는 대부분 리조트는 크게 두 가지 객실 타입을 운영하고 있다. 뭍에 있거나 물에 떠 있거나다. 땅에 지어진 객실은 전망에 따라서 바다뷰 혹은 가든뷰로 나뉜다. 비치프론트는 객실에서 곧장 해변으로 이어진다. 가든뷰 객실에서 바다가 아예 안 보이는 것은 아니다. 클럽메드 카니 가든사이드 객실에서는 바다가 약간은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가지 객실 타입 전부 장단점이 있다. 비치프론트는 가족 여행객, 오버워터 빌라는 커플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리조트에 따라 오버워터 빌라에 투숙 가능한 연령을 제한하거나 아예 성인 전용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안전상의 이유도 있지만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투숙객을 위해 어린이 출입을 막는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객실 타입을 섞어서 묵는 것도 추천한다. 오버워터 빌라는 메인 레스토랑과 수영장 등 부대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오버워터 빌라 투숙객만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있다. 특급호텔에서 이그제큐티브 이상 객실 투숙객을 대상으로 라운지 시설을 따로 운영하는 것과 비슷하다. 클럽메드 카니의 경우 매일 아침 식사를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여기에 전용 바에서 매일 오후 6시 고급 샴페인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 ‘데이패스’를 아시나요? 투숙하지 않아도 리조트 시설 싹 다 이용 가능

예산 때문에 고급 리조트를 예약하지 못한다면, 숙소에 비싼 돈을 쓰기가 부담스럽다면 리조트 ‘데이패스’를 눈여겨보자. 몇몇 5성급 몰디브 리조트에 투숙하지 않는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데이패스’를 판다. 데이패스를 끊으면 뷔페와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7~9시간 동안 리조트에 머물 수 있다.

지난달 방문한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 역시 데이패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종류는 △데이패스(120달러, 약 16만5000원) △이브닝패스(150달러, 약 20만6000원) △풀패스(200달러, 약 27만5000원) 총 3가지다. △데이패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이브닝패스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풀패스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총 14시간 동안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패스에 포함된 것은 식사와 음료, 간식, 술, 해양스포츠 등 액티비티,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저녁 공연 등으로 숙박 외 모든 것을 투숙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식사만 포함된 패스도 있다. 점심 패스는 어른 66달러(약 9만원), 저녁은 83달러(약 11만4000원)를 받는다.

클럽메드는 현재 몰디브에 리조트 두 곳을 운영중이다. 카니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피놀루 빌라는 카니보다 좀 더 럭셔리한 리조트다. 가격도 2배 가까이 차이 난다. 객실은 비치빌라와 오버워터 빌라로 나뉜다. 비치빌라 면적은 168㎡로 널찍한 테라스와 전용 풀도 갖췄다. 최대 인원은 4명까지다. 오버워터 빌라는 151~168㎡로 최대 수용 인원은 3명까지다. 바다로 곧장 이어지고 테라스에는 역시 풀장을 구비했다.

액티비티로는 해양 스포츠 8종, 지상 스포츠 13종을 운영한다. 부대 시설로는 실외 수영장, 스파를 갖췄다. 식음업장으로는 바 2곳(모투 바, 피놀루 풀 바), 레스토랑 1곳(모투 레스토랑)이 있는데, 피놀루 빌라 투숙객은 카니 식음업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피놀루 빌라는 8세 이상부터 투숙이 가능하다.

피놀루 빌라에도 데이패스가 있다. 숙소는 카니에 묵으면서 데이패스를 끊어 피놀루 빌라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피놀루 빌라 데이패스 종류와 이용 시간은 카니와 동일하다. △데이패스(156달러, 약 21만4000원) △이브닝패스(195달러, 약 26만8000원) △풀패스(260달러, 35만7000원)로 구분한다. 카니와 마찬가지로 식사만 하는 패스도 판다. 가격은 어른 기준 점심은 86달러(11만8000원), 저녁은 107달러(약 14만7000원)다.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 후기 보러가기

몰디브=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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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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