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테마파크인 ‘상하이 레고랜드’가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 등 외신에 따르면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14억 달러(약 1조 8000억)를 투자해 건설한 상하이 레고랜드가 2025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레고랜드 리조트 그룹 총괄사장 존 야콥슨(John Jakobsen)은 “새로운 레고랜드를 상하이에서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테마파크가 되겠다”고 전했다.
상하이 레고랜드에는 레고 시티, 닌자고(Ninjago), 몽키 키드(Monkie Kid) 등 8개의 테마 공간이 들어선다. 테마파크와 함께 250개의 객실을 갖춘 레고 테마 호텔도 오픈을 앞두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다.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상하이 레고랜드의 규모는 31만8000㎡(약 9만6000평)다.
멀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간 방문객 수 300만~50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레고랜드의 개장을 통해 상하이 진산구의 도시개발을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레고랜드가 위치한 ‘진산구 펑징현’은 상하이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진산구는 현재 상하이에서 항저우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상하이 시내에서 레고랜드까지 약 32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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