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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 호수 속으로, 아르헨티나 엘 찰텐 트래킹 코스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아르헨티나 엘찰텐 / 사진=flickr

엘 찰텐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에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건 세계 5대 미봉으로 뽑힌 피츠로이 산 때문이다. 피츠로이 산은 안데스산맥에 있는 산으로 그 명성만큼이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한다.

이 마을에는 피츠로이 외에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다른 큰 봉오리가 있는데 바로 세로 토레다.

세로 토레는 피츠로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피츠로이 코스에서 맑고 투명한 카프리 호수를 만날 수 있다면, 토레 코스에서는 빙하 조각이 떠있는 토레 호수를 볼 수 있다. 함께 토레 호수 트래킹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01

미라도르 콘도르 전망대

Mirador de los Condores

미라도르 콘도르 전망대 / 사진=flickr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기 앞서 일출을 보기 좋은 명소로 미라도르 콘도르 전망대를 추천한다. 이 전망대는 시내와도 가깝고 동네 뒷산 정도의 평이한 난이도이다. 그래서 이곳은 피츠로이 산맥을 보고 싶지만 본격적인 등산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미라도르 콘도르 전망대 / 사진=flickr

길을 따라 30분 정도만 걸으면 엘 찰텐 마을과 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일출뿐만이 아니라 일몰과 엘 찰텐의 은은한 야경을 즐기기도 좋으니 취향과 컨디션에 맞는 시간대에 방문해 보자.


Mirador de los Cóndores

Sendero al Mirador de los Cóndores, Santa Cruz, 아르헨티나


02

라 나이브 카페

La Nieve Cafe

라나이브카페 입구 / 사진=라나이브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금강산도 식후경. 트래킹 코스 시작점에 있는 이 제과점은 이른 오전 8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입산 전에 들르기 좋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는 브라우니다. 그 외에도 케이크, 타르트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가격도 관광지 가격치고 굉장히 저렴하다.

라나이브 카페 커피, 빵 / 사진=라나이브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커피와 어울리는 고소하고 달달한 디저트의 맛이 일품이라 잠이 덜 깬 상태에서도 힘이 나게 해준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가거나 등산하면서 먹을 빵을 미리 사 가는 건 어떨까.


LA NIEVE CAFÉ

San Martín 21, El Chalten, Santa Cruz, 아르헨티나


03

세로토레 트래킹

Cerro Torre

세로토레 전경 / 사진=flickr

피츠로이와 함께 엘 찰텐의 대표 트래킹 코스로 알려진 세로 토레. 피츠로이 코스에서는 에메랄드빛 카프리 호수가 메인이었다면 토레 코스에서는 설산과 어우러진 빙하가 떠있는 토레 호수를 볼 수 있는 것이 메인 포인트이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세로 토레 트래킹 코스는 피츠로이 코스보다는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도 왕복 7시간에서 8시간 정도는 소요되니 편안한 복장을 갖춰 입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준비하자. 또한 햇빛이 들지 않는 숲을 통과해 추울 수도 있으니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것이 좋다.

세로토레 등산로 / 사진=flickr

보다 수월하게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은 여름이다. 다만 호수의 빙하와 설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아르헨티나의 겨울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로 토레 코스에서는 울창한 푸른 숲부터 겨울 왕국을 연상하는 서늘한 풍경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날씨의 신만 도와준다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풍경이 보답해 줄 것이다.


세로 토레

세로 토레


04

라구나 토레 호수

Laguna Torre

라구나 토레 호수 / 사진=flickr

세로 토레 트래킹의 핵심 스팟이라고 할 수 있는 라구나 토레 호수. 이곳에서는 봉우리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조각이 호수에 떠 있는 초자연적이고 웅장한 장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떠 있는 빙하 조각은 한 여름에도 겨울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라구나 토레 호수 일출 / 사진=flickr

이곳에서 보는 일출도 장관이라고 하니 혹시 관심이 있다면 새벽에 등산하는 것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Icebergs Beach

Santa Cruz Province, 아르헨티나


05

라 타페라

La tapera



라테페라 전경 / 사진=라테페라 공식 페이스북

트래킹을 무사히 끝냈으면 체력 보충을 위해 아르헨티나의 육류를 즐길 수 있는 라타페라를 추천한다. 라타페라는 트래킹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통나무집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과 함께 두툼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라테페라 스테이크 / 사진=라타페라 페이스북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안심스테이크이고 파스타와 스튜 등의 메뉴도 팔아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저녁 7시에 느지막이 문을 열어 12시까지 영업을 한다. 인기 있는 가게이므로 웨이팅을 원하지 않는다면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La Tapera

José Antonio Rojo 50 74, El Chalten, Santa Cruz, 아르헨티나


사실 바다와 산을 비교했을 때 산은 비교적 선호하는 사람이 적은 관광지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 번씩 머리가 복잡해질 때마다 산을 찾게 된다. 대자연 안에서 단순하게 걷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사사로운 고민들은 별거 아니었던 일로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혹시 최근 현실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다면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엘 찰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피츠로이 산맥과 토레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 보면 모든 근심을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글=박소예 여행+ 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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