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지하철 가격을 2배 인상한다.
파리 지하철 / 사진=플리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발레리 페크레스(Valerie Pecresse) 일드프랑스 도지사가 올림픽 기간 지하철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지하철 1회권은 2.10유로(약 3000원)에서 4유로(약 5700원)로 약 2배 비싸진다. 출입증을 소지한 지역 주민들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드프랑스 모빌리티의 최고 경영자(CEO)는 “혼잡을 막기 위해 올림픽 기간 열차 운행 횟수를 약 15% 늘릴 예정인데, 여기에 2억 유로(약 2833억 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 가격을 2배 인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파리 지하철 티켓(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 사진=플리커
프랑스는 올림픽 기간 새로운 교통패스 ‘파리 2024’도 출시한다. 패스를 구매하면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패스 가격은 1일권 16유로(약 2만3000원), 1주일권 70유로(약 9만9000원)다.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교통비 인상으로 인해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올림픽 기간 파리를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은 내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된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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