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피레네산맥 해발 2000m 높이에서 운행하는 꼬마 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르투스트 기차는 1924년 수력발전소를 위한 댐을 건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장비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차는 현재 관광 기차로 바뀌어 운행한다.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10여 분 타고 해발 2000m에 위치한 역까지 가야 한다.
기차는 시속 19㎞의 느린 속도로 운행한다. 5분 정도 땅굴을 지나면 바로 눈앞에 피레네산맥이 펼쳐진다. 아르투스트 호수, 로카마두르 마을 등 명소를 총 2시간 동안 훑고 지나간다. 넉넉한 시간 동안 자연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열차 기관사는 “날씨에 따라 산맥의 풍경이 다르다”며 “날마다 다른 자연의 모습을 바로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꼬마 기차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티켓은 ‘디스커버리 패키지’다. 디스커버리 패키지를 이용하면 탑승 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30분 동안 피레네산맥에서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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