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레어 리조트가 진행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파라냐케 시장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솔레어는 포브스가 7년 연속 5성급으로 선정한 고급 복합 리조트다.
국민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행복한 연말연시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다.
솔레어 리조트 트리 점등식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로 현지 각계 유명 인사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릭 올리바레즈 파라냐케 시장과 솔레어 리조트 경영 관계자인 토마스 아라시 블룸베리 최고 운영 책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점등식에는 두 개 트리 사이에 대형 선물 상자를 놓아 흥미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필리핀 국민 가수 마틴 니에베라의 감미로운 캐럴을 시작으로 대형 선물 상자 안에서 필리핀 발레단 및 파워댄스 춤꾼 등이 차례로 나와 풍성하게 공연을 꾸렸다. 특히 리조트 홍보대사 역도 겸하고 있는 마틴이 사진을 찍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응해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솔레어 리조트는 해당 행사를 보기 위해 몰린 수많은 방문객에게 쿠키·초콜릿 음료·뱅쇼 등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트리 점등식을 놓쳤더라도 아쉬워할 것 없다. 이번 연말 솔레어 리조트에 방문한다면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리조트 내부 곳곳에 수십 개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내부 식당인 프레시 옆에는 산타 사진 부스를 둬서 투숙객이 어디서든 흥겨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올해 12월 27일까지 ‘호캉스 패키지’라는 알짜 상품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2인 조식 뷔페를 포함해 무료 음료, 호텔 편의용품, 리조트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페소(약 2만3000원)어치 상품권을 제공한다. 숙박 기간은 오는 24일을 제외하고 12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아울러 모든 예약 고객 중 7~12세 어린이에게는 무료로 조식을 제공한다. 여기에 무료 객실업그레이드, 저렴한 가격으로 식음료를 맛볼 수 있는 2인 해피 아워 등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다채로운 연말 서비스를 준비했다. 다만 호캉스 패키지 혜택은 호텔 전용 예약팀이나 솔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을 때만 누릴 수 있다.
리조트 내부 식당에서도 연말과 연초를 맞아 특별 메뉴를 내놓았다.
이탈리안 식당 피네스트라에서는 새해 전야를 위해 송아지 고기와 철갑상어알 등으로 구성한 6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일본인 주방장이 운영하는 일식당 야쿠미에서는 일본 청주 대하찜 등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중식당 레드 랜턴에서는 달걀로 속을 채운 백조 모양 빵 등으로 화려한 저녁 모둠 메뉴를 구성했다. 끝으로 필리핀 전통 식당인 워터사이드에서는 통돼지구이 레촌(Lechon) 등 현지 음식을 판매한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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