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탐사 전문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2024년에 가봐야 한다는 여행지 29곳을 공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미식, 자연, 박물관,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여행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9개 여행지 중 아시아는 3곳, 미주 9곳, 오세아니아는 1곳, 아프리카 3곳이다. 그에 비해 유럽권은 몰타 발레타와 이탈리아 폼페이, 노르웨이 놀란주 등 총 13곳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먼저 아시아에서는 ▲대만 타이난 ▲중국 시안 ▲인도 시킴주를 꼽았다. 주로 역사 깊은 유적 도시다. 아쉽게도 한국은 들지 못했다. 대만 타이난은 2024년에 도시 건립 400주년을 맞아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 등 각종 축제가 열린다. 시안은 진시황릉과 병마용 등 2200년 전 유물을 품은 유적지로 유명하다. 인도 시킴주는 오랜 기간 군사적·정치적 요충지였던 곳으로 히말라야산맥을 따라 트래킹을 할 수 있다.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페루 리마 ▲미국 뉴욕 ▲미국 마이애미 ▲미국 텍사스 ▲도미니카 공화국 ▲캐나다 노바스코샤 ▲멕시코 유카탄 반도 ▲아르헨티나 이베라 습지 ▲호주 빅토리아 등을 소개했다. 화려한 대도시 뉴욕과 텍사스, 마이애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천혜의 자연환경과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이와 비슷하게 아프리카권에서는 ▲르완다 아카게라 ▲마다가스카르 안드레파나 건조림 ▲시에라리온 공화국 등 아름다운 대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지를 선정했다.
유럽권은 ▲알바니아 알프스 ▲북아일랜드 벨페스트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스코틀랜드 갤러웨이 앤드 서던에어셔 ▲노르웨이 놀란 ▲영국 노스 요크셔 ▲이탈리아 폼페이 ▲핀란드 사이마 ▲에스토니아 타르투 ▲독일 도르트문트 ▲몰타 발레타 ▲웨일스 ▲아일랜드 와일드 애틀랜틱 웨이 등이다. 미식, 자연, 유적지, 예술, 국제행사를 모두 고려해 선정한 관광지다. 특히 몰타의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다. 1980년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적지로 등재된 바 있다.
글 = 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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