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인근에 새로운 캐릭터 호텔이 문을 연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픽사 캐릭터로 무장한 호텔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3일 디즈니 리조트가 새로운 캐릭터 호텔을 공개했다. 객실부터 로비, 식당, 수영장까지 모두 픽사 캐릭터로 꾸민 신상 호텔이다. 기존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피어 호텔(Paradise Pier Hotel)’을 개조한 것으로 현재도 투숙은 가능하다. 아직 식당이나 부대시설, 로비는 공사 중이라 내부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2024년 1월 30일에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호텔 로비는 캐릭터를 본떠 만든 썬 캐처와 초기 디자인 스케치 자료들로 꾸민다. 픽사 영화 초반에 항상 등장하는 조명 캐릭터와 공 조형물을 로비 한가운데에 놓아 포토존도 마련한다.
객실은 ▲인크레더블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메이의 새빨간 비밀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 다양한 픽사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장식한다. 토이스토리를 테마로 만든 인형과 베개 등 캐릭터 침구류도 구비할 예정이다.
호텔 부대시설도 픽사 캐릭터로 꾸민다. 호텔 루프탑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를 테마로 한 수영장이 생긴다. 거북이가 해류를 따라 헤엄치는 것을 표현한 워터 슬라이드와 바닷속 물고기 캐릭터들을 그려 넣은 분수대까지 있다.
수영장 근처에는 픽사 캐릭터 중 ‘불’을 나타내는 캐릭터를 활용한 화로도 두었다. 영화 인크레더블의 ‘잭잭’과 인사이드 아웃의 ‘버럭이’ 화로다.
디즈니 리조트 측은 “(기존 호텔은)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미국 최초로 선보이는 픽사 테마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디서도 볼 수 없을 디자인 작업물과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통해 픽사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글= 장주영A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