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호텔 숙박비용이 무려 3배 이상 급증해 화제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내년 7월 개최될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가격이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파리 3성급 호텔 1박 평균가격은 178달러(약 24만 원)였다. 현재는 685달러(약 92만 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4성급 호텔 1박 평균 숙박료는 953달러(약 128만 원)다. 통상적으로 1박당 266달러(약 36만 원)를 웃돌던 평상시에 비하면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5성급 호텔 1박 평균 이용금액은 625달러(약 84만 원)에서 1607달러(약 217만 원)로 인상됐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홍보 책임자는 “올림픽 시즌이 다가올수록 파리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여행 수요가 높아질수록 호텔 숙박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림픽까지 약 9개월 정도 남은 현재 시점에 파리 객실 중 50% 이상이 예약된 상태다. 현재 올림픽 기간에 예약 가능한 파리 호텔 1박 평균 가격은 500달러(약 67만 원) 선이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여행객 약 1100만 명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중 약 330만 명이 파리 외 지역도 함께 관광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파리 지역 호텔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 지역의 호텔 숙박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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